구속 110㎞대를 찍는 조마조마 구원투수 성대현은 야봉리그 연예기자와의 경기에서 5회 말 등판 1이닝을 무안타로 깔끔하게 막았다. (한스타DB)
"내 공이 몸쪽 아니라 타자 분 배가 많이 나오셨네"
[말말말] 조마조마 구원투수 성대현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 조마조마와 연예기자 헤드라이너(이하 연예기자)와의 경기. 4회까지 9-4로 넉넉히 이긴 조마조마는 선발 장진에 이어 5회 말 성대현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27일 경기 양주 백석야구장)
가끔 구원으로 투수판을 밟는 성대현은 이날 구속 110㎞대를 찍는 빠른 공으로 연예기자 타선을 맞았다. 첫 타자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간단히 처리한 성대현은 덩치가 꽤 큰 두 번째 타자 방재혁을 맞아 몸쪽 바짝 붙는 빠른 공을 던졌다. 이를 방재혁이 잽싸게 피하자 연예기자 덕아웃은 일제히 맞았어야지 왜 안맞았냐며 야단법석.
이를 본 성대현은 "내 볼이 몸쪽이 아니라 타자 분 배가 많이 나오셨네요"라고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안맞혀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타자 방재혁은 사과 받을 일인가 갸우뚱하다 엉거주춤 인사를 받자 연예기자 덕아웃은 다시 한 번 웃음 보따리가 터졌다.
성대현은 1이닝 3타수 무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호내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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