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선수·리포터 '1인3역'…SBO의 팔방미인 방송인 가정연

이석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1 10:11:34
  • -
  • +
  • 인쇄
야구와 컬링 선수로 활약하면서 각종 대회 진행자로 맹활약

 

매주 월요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리는 블루인더스 2021 고양-한스타 SBO리그. 이 리그에 매주 참가(?)하는 사람이 있다. 

 

MC 가정연이다. 지난 4월23일 대회 개막전에서 사회를 본 가정연은 월요일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리포터로 진행자로 변신한다. 

▲ SBO연예인야구리그 개막식에서 깔끔한 사회를 본 방송인 겸 아나운서 가정연씨.

 

가정연은 당일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시구자 소개 등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린다.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에는 각 팀의 유명 선수들과 인터뷰도 진행한다. 선수들 보다 더 바쁜 사람이 바로 가정연이다.

 

▲ 가정연이 배우 문수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의정부 컬링장에서 끝난 제 2회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에서도 그녀는 맹활약했다. 선수와 진행자 역을 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을 위해서 중국어 통역도 담당했다. 그녀는 초중학교를 미국 LA에서 다녀 영어도 잘 한다. 

 

▲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미스컬링. 왼쪽에서 두번째가 가정연씨다.

 

개막식과 폐막식의 진행자로 나섰을 뿐아니라 그녀는 우승팀인 '미스컬링'의 서드로 경기도 뛰었다. 연장전 우승을 확정짓는 스위핑을 한 후 잠깐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눈 후 곧바로 열린 시상식에는 진행자로 참석했다. 재빨리 선수복을 벗고 아이보리 자켓으로 갈아 입은 후 폐회식을 진행했다. 

 

▲ 컬링 선수로 활약한 가정연.
▲ 가정연(사진 오른쪽)이 컬링대회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그녀는 사단법인 한국 연예인 야구협회(SBO) 소속 여자연예인야구팀의 선수로도 뛰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꾸준히 훈련에 참가중이다. 

 

훈련도 열심히 할 뿐 아니라 선수단의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다. 훈련 중간 중간 흥에 겨워 춤을 추기도 하고 위트있는 멘트로 선수단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녀가 방송인 이정연씨와 선수단의 총무를 맡은 이유도 분위기를 잘 이끌기 때문이다..

 

 

▲ 투수가 꿈인 가정연씨.

 

▲ 2루 포스아웃 훈련중인 한스타미디어 공식 리포터 겸 방송인 가정연.

 

가정연은 다재다능하다. 2017년에는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에 뽑혔고 지난 해 열린 미스인터콘티넨탈에서 포토제닉 상을 받기도 했다. 제주 국제전기자동차 메인 홍보 모델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전주 KCC의 장내 아나운서로도 활동했다. 

 

▲ 2020 서울시 한마음체육대회 사회자로 나선 가정연씨.

 

▲ 2020 미스 인터콘티넨탈 Top 9 Miss Ultra V 가정연.

 

또 지난해에는 서울특별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와 맨 오브 어쓰(MAN OF THE EARTH 2020)의 MC도 맡았다. 대외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고려대 국제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이다.

 

 

가정연은 "야구에서는 5툴 플레이어, 컬링에서는 서드 포지션 처럼 만능 선수가 되는 것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이다"며 "사회자나 MC, 리포터 등 마이크를 잡을 때는 누구보다 선수들을 빛내주는 조력자가 되려고 한다. 많은 격려와 지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재다능한 끼를 갖춘 '갓쩡'가정연은 그야말로 SBO 야구단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팔방미인이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