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76)가 절도 피해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현미가 거주 중인 서울 동부이촌동의 아파트 자택에 도둑이 들어 보석류와 현금, 남편 고 이봉조 작곡가의 유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현미는 당일 오후 8시 귀가한 후 도둑이 침입한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출입문을 강제로 파손한 흔적이 없어창문을 통한 침입등 다른 방식으로 집안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중이다.
도난 당한 유품에는 고 이봉조 작곡가가 만든 김추자의 노래 ‘무인도’(1975년) 악보를 비롯해 생전에 사용하던 펜 등이 포함됐다.
이 사건으로 현미는 수면제 없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에 빠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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