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김지혜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매주 일요일 오후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 MC를 그만둔다.
마이데일리는 4일 KBS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신영에게 하차를 통보했다고 단독보도했다. 후임으로는 개그맨 남희석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신영은 최근 KBS로부터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통보 받았다. 김신영이 MC로 참여하는 마지막 녹화는 이번 주인 3월 9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다.
하차 통보 과정은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제작진 또한 결정을 통보 받는 입장이었다.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 김신영은 2년 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 가운데 약 1년 6개월 만에 물러나는 김신영의 뒤를 이을 6대 MC로는 남희석이 거론되고 있다. 남희석은 지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좋은 친구들',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의 대표작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보다는 교양프로그램의 MC로 주로 활동했다.
세대교체를 노리던 '전국노래자랑'이 김신영보다 12살 연상인 선배 개그맨을 후임으로 검토 중인 셈. 남희석이 일방적 하차통보로 물러나는 후배에 이어 '전국노래자랑'의 마이크를 잡게 될 지 그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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