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전주 한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이영희 / 기사승인 : 2024-03-11 18: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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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선수 출신 30대가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생성형AI가 만든 여자 배구 이미지.

 

[한스타= 이영희 기자] 배구계에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여자 프로배구 선수로 활동했던 30대가 전주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1일 연합뉴스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전 여자 프로배구 선수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엔 다량의 번개탄이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사건 당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유족 등 주변을 상대로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왕 출신 최홍석이 지난 1월 9일 향년 36세로 사망한 바 있다. 당시 유족은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1988년생인 최홍석은 2011-12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배구를 시작했다. 프로 데뷔 첫해 신인선수 역대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그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이후 우리카드, 한국전력, OK금융그룹 등에서 활약하면서 정상급 토종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은퇴하고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해설을 그만둔 뒤로는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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