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서하 생전 모습 / 강서하 SNS
[한스타= 박영숙 기자] 배우 강서하(본명 강예원)가 향년 31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비보에 동료 배우 박주현 등 지인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서하는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께 지병인 암으로 투병하던 중 별세했다.
고인의 동생은 강서하의 SNS에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애틋한 추모글을 남겼다. 그는 "아직도 안 믿긴다 언니..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 몇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 진통제로 버티는 와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부끄럽더라. 우리 언니 너무 고생 많았고, 거기서는 고통 없이 꼭 행복만 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994년생인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이다. 배우 박주현 등과 동기로 알려져 있다. 박주현은 고인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예원아... 그 곳에선 아프지 말고 예쁜 웃음 계속 간직하길"이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강서하는 2012년 용감한녀석들의 '멀어진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JTBC '선암여고 탐정단'을 시작으로 KBS 2TV '어셈블리', '다시, 첫차랑', '파도야 파도야, MBC '옥중화'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아무도 모른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의 유작이 될 영화 '망내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생전의 모습을 추억 할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강서하의 발인은 16일 오전 7시 40분 엄수되며,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고향인 경남 함안 선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의 SNS 댓글창에는 "이제 아프지 말고 웃기만 하자"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기도할게""웃는 모습이 예뻤던 예원아. 천국에서 편히 지내고 있어. 항상 기도할게" "'파도야 파도야' 드라마에서 기억에 남던 배우였다. 너무 가슴 아프고 눈물 난다" 등 팬들과 지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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