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배우 '두마리 토끼' 사냥, 모델 류정원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9 1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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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O야구단에서 대체불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류정원


 LG전자 프라엘, 롯데마트 광고 등 6년간 모델로 활동하다 지난 해부터 배우로도 활동중인 류정원은 ’야구광‘이다. 직접 하는 야구가 아니라 보는 걸 엄청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워낙 야구를 좋아했습니다. 넥센(현 키움)팬입니다. 시간 날때마다 고척돔에 가서 야구보는 것이 낙이었습니다.”

 

▲ 투구 연습중인 류정원.

 

눈으로만 즐기던 류정원이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제 직접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 소속 여자연예인야구단을 통해서다.

 

“보는 걸 좋아했는데 SBO여자야구단이 생긴다고 해서 직접 야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서 입단하게 됐습니다.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하”

 

▲ 타격 훈련중인 류정원.

 

스케줄이 없으면 훈련에 빠지지 않고 있는 류정원은 “많은 동료 친구들, 언니, 동생들과 함께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고 어린아이 마냥 즐거워 했다.

 

처음 잡아본 야구공이기에 아직 류정원은 열정만큼 빨리 실력이 늘지 않는다. 게다가 모델 겸 배우인 류정원은 몸이 호리호리하다보니 파워가 떨어진다.

 

하지만 그녀는 긍정적이면서 열정적이다. 류정원은 “제가 마른 체형이다 보니까 몸에서 나오는 그런 힘이 부족한 것 같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기초 체력운동을 열심히 해서 힘을 기르겠다”고 다짐했다.

 

▲ 류정원(왼쪽)이 코치로부터 포구 자세를 지도 받고 있다.

 

타격이나 송구시 힘이 달리는 것은 맞지만 류정원은 그렇다고 호리호리한 체격이 전부 마이너스 요인만은 아니다. 달리기, 주루 플레이는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자신이 있다고 한다. 순발력도 있고 센스도 갖췄다. 그녀는 비록 공을 갖고 하는 운동은 아니지만 수상스키 등을 즐기는 운동마니아이기도 하다.

 

▲ 모델 겸 배우 류정원.

그래서인지 류정원이 원하는 포지션은 내야수이다. 정확히 포지션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2루수가 그녀가 점 찍은 포지션인 듯 하다. 웨이트를 열심히 해 힘을 키운다면 어렵지 않게 2루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류정원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처음 해보는 야구 뿐 아니라 내년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개봉 예정인 작품(제목 미정)에 출연중이다. 지금 틈틈이 촬영중에 있다고 한다. SBO여자연예인 야구단의 주전 선수 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성공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야구라는 것이 참 어렵지만 재밌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배울수록 더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아요. 코치님들이 이론이랑 훈련을 동시에 가르쳐 줘서 더 재미있습니다. 공을 던질 때와 칠 때, 포구후의 움직임 등 배울 것이 많지만 열심히 훈련을 따라 가겠습니다.”

 

3시간의 훈련을 끝마친 탓에 가쁜 숨을 몰아쉰 류정원은 “지금은 아직 야린이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SBO여자야구단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우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이는 류정원. 아마도 SBO야구단에서도 대체 불가한 선수가 되는 날이 곧 올 것으로 보인다.

 

▲ 배우 겸 모델 류정원.

 

☞배우 겸 모델 류정원

그녀는 모델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LG에서 판매중인 프라엘 마스크에 나오는 모델이 바로 류정원이다. 2019 배우 조정석이 나온 자담치킨 TV CF에서도 함께 했으며 차앤박 코스메틱 브랜드 뷰티필름, 롯데마트 지면광고, 2020년 구글플레이 TV CF- 마켓컬리 편 모델로도 활동했다. 그룹 트와이스 'Feel special‘ 뮤직비디오에서는 패션 모델 역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배우로도 활동중이다. SBS '하이에나'에서는 하찬호(지현준)의 개인비서역을, 채널A '터치'에서는 앵커역으로 나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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