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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영화] 호랑이는 '사랑', 물고기들은 '이별과 자유'14일 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15일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 16일 '딥 임펙트'
서기찬 기자 | 승인 2018.09.13 16:34

[ebs 주말 영화로 힐링!]

 

- 9월14일 금요일 밤 1시15분 금요극장에서 감상할 작품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ジョゼと虎と魚たち/Josee, The Tiger And The Fish, 2003, 감독: 이누도 잇신)’입니다.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 등 출연. ‘안경’ ‘키모메 식당’과 더불어 제가 참 '애정'하는 일본 영화 중 한 편입니다.^^
조제는 프랑수아 사강의 소설에서 따온 여주인공의 극중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 독특한 제목에는 그녀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 동물들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호랑이는 조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같이 보겠다던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던 동물이고, 물고기들은 조제가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자신을 투영해낸 존재입니다.
'호랑이'는 조제의 사랑이자 조제가 보고 싶지만 약간은 두려운 세상입니다.
조제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동물원호랑이를 보러 가길 원합니다. 자신이 가장 무섭게 생각하는 호랑이는 곧 조제가 생각하는 세상입니다. 두렵고 무서운 존재지요. 그러나 한편, 호랑이는 츠네오와의 사랑이 시작됨을 비유합니다. 함께 호랑이를 볼 수 있으니까요.
'물고기들'은 이별을 뜻하지만 동시에 이별 뒤에 오는 조제의 자유로운, 자신 있는 삶을 비유합니다. 헤어짐을 예감한 조제는 츠네오에게 자신에게 사랑이 어떤 가치였는지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깊고 깊은 바다 속에서 나는 헤엄쳐 나왔어! 그 곳은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와. 정적만 있을 뿐이지...(중략) 난 두 번 다시 거기로 돌아가진 못할거야!"
츠네오와의 사랑을 만나기 전의 조제는 절망뿐인 바다에 살았지만, 이제는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바다 속을 돌아다닐 것이라는 암시를 줍니다
* 지금 사랑에 빠진 청춘이라면 필수. 청춘은 아니지만 사랑하고 있는 분들은 선택^^

 

- 9월15일 토요일 밤 10시55분 세계의 명화에서 준비한 작품은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The Patriot, 2000,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입니다. 멜 깁슨, 히스 레저, 조엘리 리차드슨, 제이슨 아이삭스, 크리스 쿠퍼 등 출연.
미국 독립 혁명기를 다룬 할리우드 시대극. 전쟁의 흉포함과 그 속에서 인간이 느낄 공포와 두려움의 정서를 성공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강인하고 흔들림 없는 원숙한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한 멜 깁슨의 안정적인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당시 평론가들은 그의 연기를 두고 심각하고 웃음 짓게 하면서도 로맨틱한 영웅적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했습니다. 여기에 가브리엘 역을 맡은 히스 레저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제는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의 총기 어리고 순순한 청년 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돼 있는 작품입니다. 
*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애쓰는 세상 모든 아버지께 바치는 영화.

 

- 9월16일 일요일 낮 12시10분 일요시네마에선 ‘딥 임펙트(Deep Impact, 1998, 감독: 미미 레더)’를 편성했습니다. 로버트 듀발, 티아 레오니, 일라이저 우드, 모건 프리먼, 바네사 레 드그레이브, 맥시밀리안 쉘 등이 나옵니다.
전설적인 의학드라마를 연출한 감독의 작품답게 우주 재난영화임에도 섬세한 감동이 인상적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테마로 개봉한 <아마겟돈>(1998)에 흥행에선 밀렸지만 <딥 임팩트>는 과학적 고증에 훨씬 충실하며 등장인물의 개인적 감정에 집중해 우주적 재난의 위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드라마적인 풍성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 재난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익숙한 팬들에게 강추.

 

- 9월16일 일요일 밤 10시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위험한 상견례(2011, 감독: 김진영)’를 방송합니다. 송새벽, 이시영, 백윤식, 김수미 등 출연.
<위험한 상견례>는 지역감정이 팽배했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전라도 로미오 현준(송새벽)과 경상도 줄리엣 다홍(이시영)이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 킬링타임용.

kcsuh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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