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순간] 1회 꼴찌 스마일, 3회대회 깜짝 우승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12-18 1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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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개맨' 이봉원 감독 지휘봉, 오도씨(라바) 제압... 양준혁, 이대호 등 시구도

{한스타 연예인 야구 7년, '그때 그 순간'} <3> 스마일, 2년만에 정상


개그맨 이봉원 감독이 이끄는 연예인 야구단 스마일이 2012년 12월 열린 제3회 우수 연예인팀 초청 야구대회 결승전서 오도씨(라바)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당시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선수였던 이대호가 2012년 11월3일 일산 킨텍스야구장(현 장항야구장)서 열린 제3회 우수연예인팀 초청 야구대회 조마조마와 스마일의 개막전에 앞서 시구를 했다.(한경닷컴)
2012년 11월3일 일산 킨텍스야구장서 열린 제3회 우수연예인팀 초청 야구대회서 이대호(왼쪽)와 포즈를 취한 스마일 이봉원 감독 겸 단장. (한경닷컴)

[한스타=서기찬 기자] '2전3기'
개그맨 이봉원 단장 겸 감독의 스마일이 대회 참가 세 번만에 우승기를 휘날렸다.


스마일은 2012년 11월3일 개막한 제3회 우수 연예인팀 초청 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마일은 2012년 12월13일 경기 파주 헛스윙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SBS 개그맨들이 주축인 오도씨(현 라바)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스마일은 8-7로 한 점 뒤진 6회 초 비연예인 남철우의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든 뒤 개그맨 지상렬의 조카 배우 지승현의 만루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어 배우 강신범과 이봉원 단장의 매니저 최성우의 장단 2안타를 묶어 13-11로 승리했다. 원년 대회 꼴찌 팀이었던 스마일은 2년 만에 우승팀이 됐다.


오도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 말 롯데 선수 출신인 장지훈의 투런 홈런 등으로 스마일팀을 두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스마일 강신범 투수의 강속구에 막혀 7회 말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 준우승에 그쳤다. 4회 무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강신범은 4이닝을 5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우수선수(MVP)는 만루포를 쏘아올린 지승현이 차지했다.


한편, 11월3일 열린 조마조마와 스마일의 개막전에선 당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선수였던 이대호가 시구를 하였고 12월13일 결승전에 앞서서는 고 하일성 해설위원이 시구자로, 양준혁 해설위원이 시타자로 나서 주목받았다.


한스타미디어가 한국경제신문와 공동주최하고 한경닷컴, SSTV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조마조마, 스마일, 오도씨 등 정상급 연예인 야구단 10개팀이 참가했다. 2012년 11월3일 개막해 6주간 동부와 서부로 조를 나눠 25게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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