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심판을 밀친 프로축구 전남 김용환에게 '이런 징계'가 내려졌다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3 0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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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중 여성 심판을 밀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수비수 김용환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았다./ 방송화면 캡처(사진 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스타= 김지혜 기자] K리그2(2부리그) 경기 도중 여성 심판을 밀친 김용환(전남)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용환은 지난 1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난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항의하러 다가가는 상황에서 주심이 중간에 개입해 이를 말리려고 하자 주심을 두 손으로 강하게 밀쳤다. 또한, 경기 종료 후 김용환은 상대 선수의 멱살을 잡는 등 물리적인 행위를 행사하기도 했다.

 

상벌위원회는 지난 18일에 1차로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14일간 금하는 활동조치를 내렸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 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이후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최종적으로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상벌위원회는 심판에 대한 존중은 K리그 질서 유지 및 건전한 문화 조성에 필수적이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에 대해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위와 같이 결정했다.

 

경남FC에는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가 부과됐다. 지난 13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충북청주의 경기 종료 후 경남 구단 임직원이 대기심석 인근으로 내려와 심판 판정에 대한 욕설 및 난폭한 불만 표시를 하는 등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한 사안에 관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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