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컬투 김태균 감독 "최선 다해 즐겁게"

남정식 / 기사승인 : 2017-06-13 16: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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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실점 받은 루트외인구단과의 경기서 져도 승리팀처럼 활기
팀원들에게 재미있는 멘트를 날리며 독려하고 응원하는 컬투치킨스 김태균 감독. 연예인 선수 부족으로 8점을 내주고 맞붙은 루트외인구단에 졌지만 웃음을 잃지 않은 김 감독. (한스타DB)

[한스타=남정식 기자] 달랑 10명의 출전 선수에 연예인 선수 부족으로 8실점의 페널티를 안고 경기에 나선 컬투치킨스는 결국 적은 인원 수의 부담을 느끼며 루트외인구단에 패했다. (12일 고양시 훼릭스 야구장)


선발 김경수의 호투(5이닝 완투 9실점 4자책점)를 바탕으로 타자들은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선전했으나 보이지 않는 실책등으로 8-17로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패한 컬투치킨스(감독 김태균)의 덕아웃은 계속 활기에 찼다. 웃고 떠들며 동료들을 응원하는 분위기는 마치 승리 팀처럼 보였다.


김태균 감독에게 오늘 경기는 승부보다 즐기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하자 김 감독은 편하게 했다. 그래도 조금 악착같이 못한 점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실수도 많이 나왔다고 아쉬워 했다.


8점을 미리 주고 경기했는데 그래도 잘 한 것아니냐고 하자 김 감독은 8점을 빼고 계산하면 0-1로 진 것 아니냐며 적은 인원으로 잘 한 것 같다. 나온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며 기분좋게 웃었다.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 배트를 잡고도 웃고 있다. (한스타DB)

먼저 올린 2승이 좀 아깝게 됐다고 하자 김 감독은 이제 전적이 2승 1패가 됐다며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조 3위에는 들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고 하자 김 감독은 우린 꼭 그 안에 들어야 겠다는 것보다 매 번 즐기는 경기를 한다고 다시 재미있는 야구를 강조했다.


예상 성적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우린 경기장에 나오면 언제나 최선을 다 할것다란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늘 유쾌한 컬투치킨스와 김 감독은 시원시원하고 씩씩했다.


한편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야구는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두 경기가 열린다. 입장은 무료.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팡팡티비,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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