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야 박형준 "야구,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4-11 13: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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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야구 시범경기 루트외인구단전 출격
공놀이야 배우 박형준(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0일 고양 원당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 루트외인구단과의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박형준 왼쪽은 가수 이몽주, 오른쪽은 배우 윤배영. (서기찬 기자)
"파이팅!" 지난 10일 고양 원당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 루트외인구단(왼쪽)과 공놀이야 시범경기가 열렸다, 양 팀 출전선수 명단(윗사진)과 경기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 (서기찬 기자)

[한스타=서기찬 기자] "진짜 선수가 된 기분이다" "야구가 이렇게 재밌을줄이야..."


90년대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스타 배우 박형준이 지난 10일 야구장에 나타났다. 고양 원당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야구 대회, 루트외인구단과 공놀이야의 시범경기에 출전했던 것. 9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배우 박형준은 지난해 공놀이야에 입단해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처음 참가한다고 했다.


"제가 야구를 할게 될 줄 몰랐다.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야구를 하니 진짜 선수가 된 기분"이라고 말한 박형준은 이어서 "작년 가을에 공놀이야에 입단했다. 야구 초년생이다.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준은 "농구는 요즘 못 합니다. 예전에 농구하다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다해서 농구는 무리다. 내가 마이클 조단도 아니고 야구쪽으로 옮겼다(웃음)"고 말했다.


첫 타석서 삼진을 당한 박형준은 "제가 다른 리그서 며칠 전 우연히 홈런을 쳤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슬럼프에 빠졌어요. 공도 안맞고... 출루도 못 하고..."라며 아쉬워했다.


"매주 목요일 저희 공놀이야 정기 연습이 있습니다. 캐치볼도 처음이고 수비훈련도 낯 선데 정말 재미있다. 야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 날 루트외인구단과 공놀이야의 시범경기는 14-10으로 이휘재, 김현철, 임대호 등이 출전한 루트외인구단이 승리했다.


가수로도 활동하기도 한 박형준은 1989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후 같은 해 MBC 공채 19기 탤런트로 입사했다. 당시 별명은 풍개. 드라마 '맥랑시대' '열정시대' '마지막 승부' '7인의 신부' '당신은 누구시길래' 등을 통해 1990년대 청춘스타로 자리잡은 박형준은 영화 '공룡선생', 뮤지컬 '달고나' '뮤직 인마이 하트' '더 씽 어바웃 맨' '결혼'등에도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엔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혼술남녀'에서 열연했다.


17일 정규대회를 개막하는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팡팡티비, 투바엔터테인먼트,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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