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효자 서언-서준의 극진한 간호에 감동

구민지 / 기사승인 : 2016-09-19 17:29:30
  • -
  • +
  • 인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한스타=구민지 기자] 이휘재가 효자 쌍둥이의 간호에 큰 감동을 받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그맨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이가 몸살에 걸린 아빠를 정성스럽게 간호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이휘재가 "아빠 몸이 너무 안 좋아"라며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자 서언·서준 형제는 나름의 간호를 시작했다.


서언·서준이는 아픈 아빠를 위해 물과 귤을 챙겨다주고, 어디가 아픈지 세세하게 물어보며 걱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서준이는 VJ 삼촌에게 부탁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렸다. "아빠를 잘 보살펴 주라"는 엄마의 말에 따라 수건에 물을 적셔 열이 오른 이휘재의 얼굴에 얹어 주었고, 어깨를 주물러주고 물을 가져다 주는 등 최선을 다 했다.


엄마와 통화하며 아빠를 위해 약을 사다드리겠다고 말한 서언·서준이는 직접 약국을 방문해 몸살이 난 아빠를 위해 약과 비타민을 구매했다. 친절하게 아빠의 증상을 묻는 약사에게 횡설수설 하면서도 아빠가 아프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바디랭귀지까지 사용하는 노력을 보였다. 서준이는 약사에게 "아빠가 갱년기인데 어떡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빨간약과 밴드를 한아름 품에 안고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밴드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 아빠 이휘재의 어깨와 허리, 눈두덩이에도 작은 밴드를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눈두덩이에 붙은 밴드로 인해 눈을 잘 뜨지도 못하면서 "너무 잘했어. 고마워. 아빠 위해서 힘든 일 다 하고"라며 칭찬했다.


이휘재가 "아빠 허리에 올라와서 발로 밟아 달라"고 부탁하자 '장꾸'(장난꾸러기) 서준이는 선뜻 올라가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 평소 같았으면 아빠 몸 위를 뛰어다니며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겠지만 이 날은 달랐다.


아빠가 아프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한 서준이는 자신으로 인해 아빠가 더 아플까봐 한 발 한 발 조심스에 디뎠고, 양 손으로 수평까지 맞추면서 걸었다. 이에 이휘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짠했다. 굉장한 감동이었다. 어르신들이 말하는 효도를 아이들이 이렇게 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출전한 누누외인구단 이휘재. (구민지 기자)

한편, 서언-서준 형제의 아빠 이휘재는 연예인 야구단 누누외인구단(감독: 이재수)에 속해 있다. 누누외인구단은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지난 대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승승장구하며 예선 A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B조 1위(예선 2승무패)의 라바와의 준결승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3-0으로 앞서나갔으나 3-4로 역전패 당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