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악역 연기 위해 컬러렌즈까지 착용"

구민지 / 기사승인 : 2016-08-24 1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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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 출전한 예체능 어벤저스 오지호. (한스타DB)

[한스타=구민지 기자] '대결' 오지호가 악역 캐릭터를 위해 컬러렌즈까지 착용했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대결'(감독 신동엽)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오지호, 이주승, 신정근, 손은서와 신동엽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오지호는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며 "시나리오를 받고 사이코패스를 딥하게 들어간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쟤는 나쁜놈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외모적으로도, 등장하자마자 나쁜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갈색 눈동자라서 눈빛을 좀 강렬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감독님께 까만 렌즈를 착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외모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사이코패스는 과거가 있는데 제게는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과거가 있어봤자 우리 영화에 득이 될 것이 없어서 그냥 나쁜놈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대결'은 무소불위 갑(甲)에 맞서는 변두리 취준생의 통쾌한 역전극. 열혈 취준생 풍호(이주승 분)가 형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CEO 재희(오지호 분)의 살벌한 현피 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을 다룬 액션 영화로, 내달 22일 개봉한다. '현피'는 '현실'의 앞 글자인 '현'과 PK(Player Kill)의 앞글자인 'P'의 합성어로 에서 게임, 메신저 등과 같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실제로 살인,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신조어.


한편, 오지호는 연예인 농구단 '예체능 어벤저스(이하 예체능)'에 소속되어 있다. 예체능은 지난 3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코드원 과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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