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 3패로 부진 개콘, 이광섭 "출전 선수가 없었다"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07-14 18:20:27
  • -
  • +
  • 인쇄
감독대행 천무전은 비겨···"최선 다한 두 팀 아름다운 경기였다"
천하무적전에서 이동윤 감독 등 주축 선수들의 결장으로 감독대행을 맡았던 이광섭. 1무 3패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부진에 대해 이광섭은 출전하는 선수가 부족했던 것에서 원인을 찾았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 = 남정식 기자] 개그콘서트는 특출난 거포나 대형 투수가 없다. 그러나 대부분 선수들이 평균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쉽게 지지 않을 것같은 팀이다. 그런데 1무승부 3패를 기록하고 예선 탈락했다.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예선 A조에서 개콘은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1차전 이기스에 9-11로 아쉽게 패한 뒤 조마조마에겐 9-15, 외인구단전에선 10-20으로 대패했다. 그리고 11일 마지막 경기 천하무적과는 16-16으로 비겼다. 예상하지 못했던 부진한 성적표다.


천하무적과 무승부로 대회를 마친 후 감독대행을 맡았던 이광섭에게 부진 이유를 물었다. 이광섭은 일단 출장 인원에서 원인을 찾았다. 선수단 인원은 많은데 경기에 나오는 선수들이 적다고 했다.


개콘 감독대행 이광섭이 이날 선발로 나와 역투를 한 배유람 선수가 타격에서 삼진으로 물러나자 함께 덕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구민지 기자)

이광섭은 "오늘도 스케줄 때문이겠지만 주축 선수들이 대거 못나왔다. 연예인 대회인 만큼 연예인 위주로 구성하려고 할 수 있는데 까지 모아봤는데 이 정도였다. 결과는 비겼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대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이광섭은 "꼴찌든 아니든 천무도 같은 연예인 팀이고 다른 리그서도 같이 어울리는 사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쪽 투수 백승재가 올라왔을 때 우리는 강타자 전민영이었다. 백승재 제구가 안돼 공을 끝까지 봤으면 밀어내기로 역전승 할 수도 있었지만 타격하라고 지시했다.전민영이 잘 맞췄고 천무 중견수도 멋지게 잡아내 아름답게 끝났다"고 비긴 것에 의미를 뒀다.


잘 싸워준 천하무적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이광섭(왼쪽 뒷 모습)이 경기 후 천하무적 박동수와 포응을 하며 감독대행끼리 서로를 격려했다. (구민지 기자)

천하무적도 어려운 상황에서 잘해줘서 감사하다는 이광섭에게 근황을 물었다.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코너를 맡지는 않는다"며 "전문 야구 프로그램 첫 녹화를 마쳤다. 앞으로 야구 등 스포츠쪽에 전문적으로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