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보크로 희비 갈린 조마조마와 외인구단, 5-5

서기찬 / 기사승인 : 2016-06-21 0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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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보크로 갈린 명암' 20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외인구단(오른쪽 노란 상의)과 조마조마의 경기가 열렸다. 0-5로 뒤지던 조마조마가 7회말 극적인 5득점으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마조마의 5점째는 외인구단 투수 강재원의 투수보크로 인한 득점. (구민지 기자)
공놀이야(왼쪽 빨간상의)와 폴라베어스가 20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맞붙었다. 공놀이야가 11-3으로 승리. (구민지 기자)

[한스타=서기찬 기자] 외인구단과 조마조마가 연예인 야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끝에 5-5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6라운드 A조 외인구단(감독: 김현철)과 조마조마(감독: 강성진)의 경기가 열렸다.
외인구단 선발은 에이스 개그맨 이성배, 조마조마는 배우 황인성이 마운드를 지켰다. 외인구단 이성배는 7회말 5실점(4자책점)하기까지 정확한 제구력과 볼 스피드의 완급조절로 6이닝동안 조마조마의 강타선을 3안타로 묶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조마조마의 황인성도 5이닝동안 8피안타 3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제몫을 다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외인구단과 조마조마의 경기는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올린 외인구단이 6회까지 5-0으로 앞섰다. 그러나 7회초 외인구단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조마조마는 7회말 마지막 공격서 강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황인성을 비롯해 김기태, 정진우(5번)의 연속안타와 윤석현의 볼넷, 정진우(39번)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단숨에 4점을 쫓아갔다. 1점차, 턱밑까지 추격한 조마조마는 2사 1, 3루의 찬스서 4번타자 박광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외인구단의 투수는 이성배와 배턴터치한 강재원, 그러나 강재원은 1루 견제구를 급하게 던지다 투수보크를 하고 말았다. 조마조마의 3루주자 정진우(39번)가 홈인, 경기는 5-5 극적인 무승부가 됐다. 이어 2사 2루의 역전 찬스를 맞은 조마조마는 박광수가 삼진아웃됨으로써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6회까지 5-0으로 앞선 외인구단은 동점을 허용한 강재원의 보크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로써 A조 외인구단과 조마조마는 1승1무1패(승점4)로써 3승의 이기스에 이어 나란히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그 뒤 1승1패의 천하무적.


한편 출장을 예고했던 외인구단의 이휘재는 감기몸살로 결장했다.


이날 앞서 열린 B조의 공놀이야(감독: 김명수)와 폴라베어스(감독: 조빈)의 경기는 공놀이야가 1회 8득점으로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며 11-3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공놀이야는 2승의 라바에 이어 2승1패로 조 2위.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는 지난 5월9일 개막, 3개월간 매주 월요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의정부시 체육로 136)에서 경기를 갖는다. 오후 7시, 9시 2경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지정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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