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에 3번타자... 박성광은 개콘 '기둥'

구민지 / 기사승인 : 2016-06-01 12: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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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9시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조마조마와의 경기에 개그콘서트 선발 투수로 출전한 개그맨 박성광. (구민지 기자)

[한스타=구민지 기자] 30일 오후 9시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4라운드 개그콘서트(감독 : 이동윤)와 조마조마(감독 : 강성진)의 경기가 열렸다.


개그맨 박성광이 이날 개그콘서트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이날 박성광은 2이닝동안 49개의 공을 던져 4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3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박성광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발한 방망이를 선보였다.


타석에 들어선 개그콘서트 3번타자 개그맨 박성광. (구민지 기자)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성광은 좌전안타로 1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1로 뒤지고 있던 2회말 개그콘서트는 선두타자 전민영(3루수)의 좌월 2루타 이후 김경태(1루수)와 김지훈(포수)이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광섭(2루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개콘은 박성광까지 몸에 맞으며 만루 찬스를 이어 갔다. 2사 만루에서 '니글니글' 이상훈(중견수)이 중월 3루타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5-3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1사 2, 3루 득점찬스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성광은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1타점을 추가 했다. 5회말 류근일(유격수)이 3루타를 쳐내며 출루한 뒤 전민영이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개그콘서트는 김경태, 윤승현(대타), 김대성(우익수), 박성광, 류근일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따라붙었으나 15-9로 조마조마에 패했다.


30일 오후 9시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조마조마와의 경기에 개그콘서트 선발 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한 개그맨 박성광. (구민지 기자)

한편, 박성광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중 제제팩토리 CEO 제수호(류준열 분)가 프로그래머로 등장한 박성광과 허경환에 "이걸 보고 무능한 프로그래머라고 인정하는 것, 여긴 제제다. 제대로 좀 합시다"라고 독설하자, "아이큐 200이라잖아, 혼자 프로그램 운영하고 발표하고 혼자 다 해먹으라 그래. 두고 보자"라는 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 개막한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3개월간 매주 월요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의정부시 체육로 136)에서 열린다. 오후 7시, 9시 2경기. 입장은 무료.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지정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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