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여자팀 코치 노현태는 조마조마 에이스

구민지 / 기사승인 : 2016-05-31 11: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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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개그콘서트와의 경기에 조마조마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한 가수 노현태. (구민지 기자)

[한스타=구민지 기자] 오늘은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코치가 아닌 '조마조마' 선수 노현태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감독 : 양승호)의 코치 가수 노현태가 오랜만에 조마조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30일 오후 9시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4라운드 조마조마(감독 : 강성진)와 개그콘서트(감독 : 이동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한 조마조마 노현태는 4이닝동안 8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3사사구 7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연습투구는 오버핸드(왼쪽), 실전에서는 언더핸드로 던지는 조마조마 3번타자 겸 선발투수 노현태. (구민지 기자)

오버핸드스로와 언더핸드스로 모두 소화 가능한 투수 노현태는 이날 언더핸드를 택했다.


언더핸드스로 투수 노현태는 팔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며 방향과 속도를 다양하게 조절했다. 언더핸드스로 투수의 공은 오버핸드스로 투수와는 다르기 때문에 상대하는 타자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상대 개그콘서트 선수들은 노현태의 피칭에 "(노)현태 형의 공은 쥐약"이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조마조마 선발투수 가수 노현태. (구민지 기자)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노현태는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개그콘서트를 상대로 손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상대 타자들이 너무 잘해서 6실점을 하며 흔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3사사구를 내줬던 노현태는 "특히 공을 세게 맞았던 개그콘서트 (박)성광이가 걱정되어 경기가 끝난 뒤 따로 연락했다"며 "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크게 멍이 들었다고 들어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타석에 들어선 조마조마 3번타자 노현태. (구민지 기자)

1회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조마조마 3번타자 노현태는 개그콘서트 박성광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3-5로 뒤지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방면 잘 맞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만화가 박광수의 우전안타, 가수 제이투엠 정진우의 우전 3루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조마조마는 3회 5득점을 기록하며 8-5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다시 한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노현태는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로 홈을 밟으며 또 다시 득점을 올렸다. 5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중전안타를 기록, 3타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노현태의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조마조마는 15-9로 개그콘서트에 역전승을 거뒀다.


3루까지 출루한 조마조마 3번타자 노현태. (구민지 기자)

지난 9일 개막한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3개월간 매주 월요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의정부시 체육로 136)에서 열린다. 오후 7시, 9시 2경기. 입장은 무료.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지정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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