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의 최기섭은 '야구장의 트랜스포머'

구민지 인턴 / 기사승인 : 2016-05-24 15: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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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의정부 녹양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6번타자로 출전한 개그콘서트 최기섭이 실시간 생방송에 참여하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날려라 날려 안타~ 개콘의 최기섭!"


개그콘서트(감독:이동윤)의 준비된 '트랜스포머' 개그맨 최기섭이 투수와 타자에 이어 포수까지 소화했다. 23일 의정부 녹양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감독:이철민)의 이번대회 첫 맞대결에서 개그콘서트 최기섭은 선발투수 겸 6번타자로 출전했다.


23일 의정부 녹양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한 개그콘서트 최기섭. (구민지 인턴기자)

최기섭은 이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이기스의 막강한 화력을 막기엔 무리였다. 이기스는 1회부터 9득점을 기록하는 빅이닝을 만들었고, 중요한 순간 나온 개그콘서트 야수들의 실책에 최기섭은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기섭은 1회말 5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9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23일 의정부 녹양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개그콘서트 6번타자 최기섭. (구민지 인턴기자)

1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최기섭은 2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1회 2점, 2회 4점, 3회 2점, 4회 1점씩 매 이닝 득점을 추가하는 집중력을 발휘했으나 11-9로 패했다.


23일 의정부 녹양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6번타자로 출전했던 개그콘서트 최기섭이 2회말 포수 마스크를 썼다. (구민지 인턴기자)

한편,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기섭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조준우, 조수원, 채경선 등과 함께 개그 그룹 '옹알스'로 활동하고 있다. 옹알스는 2007년 KBS ‘개그 콘서트’의 코너로 시작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해시키는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옹알스는 2010년, 2011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참가해 별점 5개(최고 평점)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 이후 세계 각 곳의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후 2012년 영국 템즈 페스티벌, 2014년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과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등에 잇따라 참여했다.


지난 달 18일에는 한국 코미디 공연 최초로 제 12회 시드니 코미디페스티벌 개막 갈라 공연에 초청돼 참가하기도 했다.


23일 의정부 녹양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6번타자로 출전했던 개그콘서트 최기섭이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지난 9일 개막한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3개월간 매주 월요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의정부시 체육로 136)에서 열린다. 오후 7시, 9시 2경기. 입장은 무료.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지정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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