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돌직구', ML 데뷔전 1이닝 2K 무실점

서기찬 / 기사승인 : 2016-04-04 0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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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4일 피츠버그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1이닝 2K 무실점으로 데뷔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캡처)

[한스타=서기찬 기자] 한국의 '돌직구'가 일본을 거쳐 메이저리그까지 날아갔다.


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신고식을 1이닝 무실점으로 산뜻한 데뷔전을 치뤘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 선수로 16번째 메이저리그 무대.


오승환은 0-3으로 뒤진 7회말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맷 조이스를 만나 풀카운트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다음 타자, 존 제이소는 2루수 앞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 피츠버그 강타자 스타인 앤드류 맥커친에겐 볼넷 허용.


1사 1, 2루 위기를 맞은 오승환은 피츠버그 중심타선 데이비드 프리즈와 스탈링 마르테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27개로 다소 많았지만 메이저리그 첫 무대를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부상자명단에 올라 개막전엔 불참했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4-1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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