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현철 "연예인 야구 진지하면 안돼"

류 여진 인턴 / 기사승인 : 2015-07-29 15: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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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패장 ㅠㅠ]





27일 고양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7회 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 외인구단과 개그콘서트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외인구단 김현철 감독.(강지우 인턴기자) 27일 고양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7회 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 외인구단과 개그콘서트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외인구단 김현철 감독.(강지우 인턴기자)

“연예인 야구가 어느 순간부터 너무 진지해지는 것 같다, 진지한 야구는 프로야구나 고교 야구만으로 충분하다. 연예인 야구는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생각하며 함께 즐기는 야구가 되면 좋겠다.” 개그콘서트를 잡은 외인구단 김현철 감독의 '연예인 야구론'이다.



27일 고양 훼릭스 구장에서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가 열렸다.



외인구단이 개그콘서트(감독: 박성광)를 잡고 2승1무1패 (승점7,A조 2위)로 예선리그를 마쳤으나 자력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는 없었다. 한 경기를 남겨놓은 같은 조 3위 공놀이야(감독:김태현, 2승 1패 승점6)가 내달 3일 개그콘서트를 꺾으면 3승1패, 승점 9로 4강 막차를 타게 된다. 외인구단은 개그콘서트가 공놀이야를 꺾기를 바랄 뿐이다.



* 승장 외인구단 김현철



개그콘서트를 잡은 외인구단 감독 김현철을 만났다.
“너무 진지한 야구로 흘러가게 되면 진정 야구를 즐기고 싶은 연예인은 참여를 할 수 없게 된다”며 “야구를 좋아하고 즐기고 싶은 모든 연예인이 함께 즐기면 좋겠다”고 말한 김감독은 “내가 한 것은 없다. 모든 선수가 잘해 주어서 감사함을 전하며, 오늘 외인구단은 25명의 선수가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가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팀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구경기를 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도 만족해했다.



만약 공놀이야가 개콘을 잡아주어 4강 진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리는 연예인야구 준우승 팀으로 관록있는 팀이다. 모든 팀들이 진지함을 갖추되, 재미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야구를 하면 좋겠다.”고 전하며 오늘 우승에 대해 “이렇게 재미와 진지함을 병행하면서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 감독은 또 “개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개콘 역시 연예인야구에 맞게 굉장히 재미와 진지함을 갖추어 게임을 해주었다. 선출이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감사하다” 며 상대편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날, 외인구단 감독 김현철은 아내,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전, 외인구단의 선수들 앞에서 오늘(27일) 아내의 생일을 알리며 선수들과 함께 깜짝 축하의 노래를 불렀다.





27일 고양 훼릭스야구장에서 계속된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외인구단-개그콘서트 경기, 개그콘서트 선발 박성광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이 있는 듯 앉아서 생각중이다.(강지우 인턴기자) 27일 고양 훼릭스야구장에서 계속된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외인구단-개그콘서트 경기, 개그콘서트 선발 박성광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이 있는 듯 앉아서 생각중이다.(강지우 인턴기자)

* 패장 개그콘서트 박성광



개그콘서트 감독 박성광은 오늘 경기에 대해 “수비 실책으로 게임을 아쉽게 내주었다. 수비가 오늘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경기를 위해 수비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웃으며 “우리 수비는 방법이 없다. 연습을 해도 안된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그러나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가 하나 둘 빠져나가던 고양 훼릭스 구장에서 개그콘서트 팀은 모두 모여 ‘화이팅!’을 외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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