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역전...외인구단, 개콘 잡았다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7-28 16: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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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구단개콘 27일 오후 9시 외인구단이 개그콘서트를 9-7로 제압했다(최재식 인턴기자)

외인구단이 개그콘서트에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이어갔다.



27일 오후 9시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제 7회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외인구단(감독:김현철)과 개그콘서트(감독:박성광)의 경기가 펼쳐졌다. 외인구단은 상대적으로 약체라 평가받는 개그콘서트를 맞아 4회 9 -7,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외인구단은 2승 1무 1패(승점7점)로 A조 2위에올랐고 8월 3일공놀이야(2승1패 승점6점)와 개그콘서트(3패)와의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확정된다.

승리가 절실했던외인구단은 '쌍둥이 아빠' 이휘재와 임대호, 모세, 김현철 등 주전들을 출동시키며 총력전에 나섰다. 1회 초, 외인구단은 4번 타자 임대호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김성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개그콘서트의 방망이는 여전히 매서웠다. 10개 구단 중 팀타율 3위(0.35)를 자랑하는 개그콘서트는1회 말,김태원과 이광섭의 연속안타로2점을 뽑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동점타를 날린 이광섭은 주루 플레이 중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회 초, 외인구단이 다시역전에 성공했다. 외인구단은 일반인 타자오승진의 중전 안타로 2-2 동점에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의 찬스에서 가수 모세가 2타점좌전안타를 터트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개그콘서트는2회 말, 김대성의 중월 2루타로 한점을 따라잡았다. 이어 3회 말 공격에서 김희경의3루타와 윤기영의2루타로 5-4,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개그콘서트는 월요일 개그콘서트 리허설 일정으로 인하여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교체멤버의 부족은곧 선수들의체력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 졌다. 하지만 이 날 25명이 넘는선수가 모인외인구단은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기세가 올라가고 있었다.

4회 초, 외인구단은박성광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이동윤의 제구력 저하를 이용해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외인구단은이동윤의 연속볼넷과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밀어내기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재수가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9-5로 앞서갔다.

경기는 개그콘서트가 4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뽑는데 그치며 외인구단이 9-7,2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MVP는 외인구단의 4번타자 겸 2루수로 나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임대호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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