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과 맞선 연금이, 만루포까지 쳤지만...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7-06 16: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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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연금 외인구단이 연금이를 11-9로 제압하고 야봉리그 4연승을 달렸다(최재식 인턴기자)




외인구단이 연금이를 제압하고 야봉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4일 오후 6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공직자와 함께 하는' 제 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2경기가 열렸다. 외인구단은 경기 막판 연금이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11-9, 2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외인구단은 '공직자팀의 희망' 연금이를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 붙쳤다. 1회 초, 2루타를 치며 진루한 1번 타자 장호준이 이재수의 타석에서 수비실책으로 홈을 밟아선취점을 뽑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길윤호 등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4-0으로 앞서갔다. 외인구단은2회와 3회 초 공격에서도 김현환의 중월 2루타와 모세의 좌월 2루타로 1점 씩 뽑으며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에 돌입하자 외인구단의 선발 투수 양영열의 구위에 속절없이 당하던 연금이의 타자들이 서서히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4회와 5회 각각 손용일의 희생플라이와 촤락인의 희생 땅볼로 한점 씩 추가, 6-2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외인구단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6회 초, 외인구단은 넥센 초대 '턱돌이' 길윤호가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8-2를 만들었다. 외인구단은 6회 말에 연금이에 한점을 내주었지만 7회 초 공격에서 김한준과 길윤호의 2루타 등으로 타자일순하며 11-3으로 승리를 굳혔다.

연금이는 7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외인구단의 수비를 공략하며 마지막 투혼을 펼쳤다. 중월 만루홈런을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11-9까지 아 갔지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8번 타자 유영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끝이 났다.

외인구단은 야봉리그 4연승으로 B조 4위에 올랐다. 한편 연금이는 1패를 추가 하며 2승 1무 4패(승점 7점)가 됐지만 다른 공직자팀들의 전체적인 부진속에 A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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