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감독: 김태현) 선수들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공놀이야 선수들은 6일 오후 5시께 고양시 킨택스 구장 옆 자유로에서 호흡이 가빠 도움을 요청하던 30대 남성을 발견, 응급조치를 한 후 119구조대에게 인계했다. 일산백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남성은 과호흡증으로 진단받고, 치료 후 다음날인 7일 무사히 퇴원했다고 한다. 일산백병원 관계자는 "공놀이야 선수들의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공놀이야 총무를 맡고 있는 배우 김용희에 따르면 공놀이야 선수들은 6일 신도농협 직원들 중심인 사회인 야구팀 신도야신과 경기를 마치고 각자 집으로 귀가하던 중 킨택스 야구장 주차장 인근, 자유로 갓길에 경차 한 대가 갑자기 정차했다고 한다. 그리고 차 안에서 나온 남성이 다급하게 "도와주세요, 숨 쉬기가 힘들어요."라고 외치며 쓰러졌다는 것이다.

야구경기를 하며 비슷한 사례를 목격했다는 김용희와 공놀이야 선수들은 신속히 환자를 눕히고 마사지와 응급조치를 했다고 한다. 119구조대와 통화를 하면서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효과적인 조치를 취했던 것. 당시 공놀이야 선수단에는 배우 김용희, 개그맨 김학도, 차승환을 비롯 가수 남준봉, 성우 안지환 등 10여 명의 선수들이 함께 있었다고 한다.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는 가수 홍서범, 배우 이근희씨를 중심으로 현재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사회인 리그에도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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