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쐐기 스리런 "홈런 세리머니, 맞아도 즐거워"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6-04 1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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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제갈성렬이 1일 제7회 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 공놀이야 전에서 6회 3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강지우 인턴기자) 천하무적 제갈성렬이 1일 제7회 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 공놀이야 전에서 6회 3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강지우 인턴기자)


"매를맞아도 즐거워, 홈런이 이맛이군"

천하무적 제갈성렬의 홈런 한 방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홈런 세리머니로 동료들에게 뭇매(?)를 당해도 기분은 최고다.
3점차(6-3)로 공놀이야에 불안한 리드를 하던 천하무적 6회 초 공격, 2안타 볼넷 1개로 1점을 추가한 후 제갈성렬이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공놀이야의 투수 오상무의 공을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점수는 순식간에 10-3, 승부의 추가 천하무적쪽으로 기울었다.

천하무적은 이후 6점을 보태 6회초 한 이닝에만 10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했다. 6회말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친 공놀이야에 16-5 완승.

제갈성렬은 전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1992년, 1994년, 1998년 동계올림픽 500m와 1000m에 출전한 바 있다. 1996년 동계 아시안 게임에선 5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그해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일 공놀이야전에선 선발 좌익수-3번타자로 출전,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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