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한민관 쟨, 운좋게 잘 잡더라"

권 순호 / 기사승인 : 2015-06-04 08: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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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956 내야에서 경기를 관전중인 천하무적의 강인과 김창렬(강지우 기자)


[야구장 말말말]

1일 오후 9시 고양 훼릭스(Felix) 야구장에서 펼쳐진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 A조 경기에서 천하무적과 공놀이야가 맞붙었다. 결과는 천하무적이 6회에만 10점을 뽑으며 경기를 지배한 끝에 공놀이야에 16 - 5 대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 만큼이나 천하무적의 더그아웃은 밝고 화목(?)했다. 천하무적의 더그아웃에서 나온 말말말들을 소개한다.

"쟤(한민관)는 못잡을 것 같은걸 운좋게 잡더라" - 천하무적 김창렬(4번타자, 투수)

"순순히 실력입니다^^" - 천하무적 한민관(1번타자, 우익수)

- 3회 말, 공놀이야 2번 타자 이정학과 3번 타자 백성현의 우익수 쪽으로 높게 뜬 타구를 천하 무적의 우익수 한민관이 연속으로 잡아냈다.
사회인 야구에서 외야 플라이 볼을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밤에 경기를 하다면 라이트에 갑자기 공이 시야에서 사라져서 타구 방향을 잃어 버리기 쉽기 문. 하지만 한민관은 당황하지 않고 두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마운드에 있던 투수 김창렬에게 힘을 실어 줬다. 이후 3회 말이 끝나자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김창렬은 "못 잡을 것 같았는데 운좋게 잡더라~"며 한민관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농담으로 표시했다. 그러자 한민관은 "순순히 실력입니다^^"며 자신감으로 응수.

"준비한 내가 바보지" - 천하무적 동호(6번 타자, 2루수)

- 1회 초, 천하 무적의 공격. 5번 타자 강인이 타석에 들어 서기 전 방망이를 골랐다. 바로 뒷타석으로 같이 방망이를 준비하던 동호가 강인에게 "이게 잘 맞는 배트에요" 라며 검은색 방망이를 건네줬다. 이에 강인은 고맙다는 인사를 동호에게 건낸 후 동호가 준 검은색 배트를 쥐고 타석에 들어 갔다. 하지만 강인은 투수 땅볼로 아웃. 이에 동호는 "(다음 타석) 준비한 내가 바보지~ㅠㅠ"라며 아쉬워했다.

강인 "저 사이드는 못치는데요?!"라며 당황하는 천하무적의 강인(IB스포츠 캡쳐)


"저 사이드(투수) 못치는데요?! 아.. 그냥 맞을게요!"(5번 타자, 1루수)

- 5회 초, 무사 만루에 찬스에서 천하 무적의 강인이 타석에 들어섰다. 강인이 타석에 들어서자 공놀이야는 사이드암 투수 오상무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오상무가 사이드 암으로 피칭 하는 것을 본 강인은 "저 사이드(투수) 못 치는데요?!"라며 큰 소리를 내며 당황해 했다. 결국 "그냥 맞을게요...."라며 체념했다. 결국 강인은 이후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야수선택으로 출루,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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