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공놀이야 잡고 A조 단독선두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6-02 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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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공놀이야 1일 오후 9시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대회에서 천하무적이 공놀이야에 16-5 대승을 거뒀다(최재식 기자)



팽팽했던 승부는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갈리며 천하무적이 공놀이야를 제압했다.

천하무적은 1일 오후 9시 원당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펼쳐진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이하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5회, 6회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무서운 화력을 선보이며 공놀이야에 16-5, 11점차로 승리했다.

천하무적과 공놀이야는 경기 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천하무적이 먼저 신호탄을 던졌다. 1회 초 천하무적은 1사 1-3루 상황에서 김창렬이 친 땅볼을 오랜만에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공놀이야의 총감독 이근희가 송구 실책을 해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공놀이야도 1회 말 공격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김창렬의 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무사만루를 만든 공놀이야는 방성준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정학의 재치있는 홈스틸로 1점을 추가해 역전했다(2-1).

천하무적이 다시 공세에 나섰다. 경기 MVP에 선정된 한민관이 2회초 1사 1-3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좌전 안타를 날리며 3-2로 재역전했다.





강인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천하무적의 강인은 2회 말 대회 최초 삼중살에 관여하는 멋진 호수비를 펼쳤다(강지우 기자)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수비전을 전개했다. 특히 천하무적은 2회 말 수비에서 대회 최초로 삼중살을 잡아내는 묘기를 펼쳤다.
공놀이야의 무사 1-2루 찬스, 타석에 선 공놀이야 총감독 이근희가 친 공이 천하무적 3루수 옥철민의 정면으로 굴러갔다. 옥철민은 가볍게 공을 낚아 3루 베이스를 찍어 공놀이야의 2루주자를 아웃시킨 뒤(1아웃) 1루로 공을 뿌렸다. 발이 느린 타자 이근희는 1루수 강인이 정확히 잡아 아웃(2아웃). 이때 공놀이야 1루주자 알렉스가 2루를 돌아 3루로 뛰기 시작했다. 천하무적 1루수 강인은 지체없이 3루쪽으로 공을 던졌다. 3루수 옥철민이 잡아 주자 알렉스를 태그 아웃 시켰다(3아웃). 한스타 연예인 야구 첫 삼중살이 마무리 되는 순간이었다.

4회 말 공놀이야는 김창렬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천하무적의 곽동직이 제구 불안으로 무더기 볼넷을 헌납하자 밀어내기로 동점에 성공했다(3-3). 하지만 천하무적은 계속된 1사 만루의 위기에서 곽동직이 연속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위기를 넘긴 천하무적은 승리를 위한 투지를 불태웠다. 5회 초, 선두 타자 백승재가 좌월 2루타로 출루, 이어 제갈성렬과 김창렬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3루에 있던 백승재가 공놀이야 투수의 1루 견재구를 던지는 사이 홈스틸을 성공하는 투혼으로 4-3으로 앞서나갔다. 게속된 천하무적의 공격은 후속타자의 안타로 2점을 추가, 6-3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공놀이야는 경기 시간 종료 규정을 이용, 서둘러 5회를 끝내며 경기를 6회 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천하무적의 타자들의 뒷심은 무서웠다. 제갈성렬의 좌월 3점홈런을 시작으로 5안타와 5개의 볼넷을 얻으며 장단 10점을 추가, 16-3으로 사실상 승리를 가져갔다. 이후 6회 말, 의욕을 상실한 공놀이야는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천하무적이 공놀이야에 16-5, 11점차 신승을 거두며 대회 2승 1패, A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공놀이야는 대회 첫 패배를 맛보며 1승 1패로 외인구단과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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