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선발 김한석은 득 대신에 독"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6-01 1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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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좌측부터 스마일의 오경석 감독대행과 연금이의 손용일 감독대행(조성호 기자)





승장^^패장ㅠㅠ

개그맨 김한석이 스마일을 울리고 웃겼다.

스마일은 지난 30일 오후 6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펼쳐진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제 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연금이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8점을 뽑는 엄청난 타격 집중력으로 17-6, 8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3월 28일 한스타 야구단과의 리그 경기 이후 두 달만에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스마일의 김한석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김한석은 스마일의 선발 투수로 출전하여 6타자에게 단 한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며 1피안타 5볼넷 4자책점을 기록, 류호근과 교체됐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선발 투수' 김한석과 달랐다. 김한석은 득점 찬스에서 결정적인 큰 2루타를 때리며 이 날 경기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스마일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경기가 끝난 후 양팀 감독들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스마일 오경석 코치(감독대행)

- 승리 소감은?
"오랜만에 나온 김한석 선수를 선발 투수로 올렸던게 화근이 됐다. 득이 될 줄 알았는데 독이 됐다(웃음). 그래도 후속 투수들이 막강 연금이 타선을 나름 잘 막아줬고 마지막에 방망이가 터져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선수 가용폭이 얇다보니 선수 기용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 또 선수들이 초반에 안이한 생각을 갖고 경기를 했던 거 같다. 앞으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오늘 경기 수훈갑은?
"김한석을 꼽고 싶다. 오랜만에 나와서 물론 투수로는 경기에 찬물을 뿌렸지만 타석에서는 맹활약했다. 특히 결정적일 때마다 한 방씩 터트려 줘서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연금이 손용일 감독대행

- 잘나가다가 아쉽게 졌다?
"경기 후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졌고 오늘 고생한 엄재국 선수도 5회쯤 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래서 마지막에 무더기로 점수를 헌납한 거 같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며 즐기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재밌게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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