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스, 야봉리그만 나가면 '헐크' 변신^^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5-25 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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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이기스와 연예기자의 경기에서 이기스 팀원들이 득점한 후 덕아웃으로 향하는 동료들을 반기고 있다. (조성호 기자) 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이기스와 연예기자의 경기에서 이기스 팀원들이 득점한 후 덕아웃으로 향하는 동료들을 반기고 있다. (조성호 기자)


'야봉리그' 이기스는 '연예인 대회' 이기스와 달랐다.

한스타 연예인 대회에서 폴라베어스에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고, 18일 라바에게 '득점찬스마다 고배를 마시던'이기스가 아니였다.이기스는 23일 오후 4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펼쳐진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1경기에서 불방망이 화력을 뽐내며 연예기자 야구단을 14-4로 가볍게 제압, 리그 5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이기스의 방망이는 경기 시작부터 불타올랐다. 1회 초, 선두 타자 송승현이 볼넷으로 진루하자 2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이기스의 새로운 희망' 이상윤이 좌월 2루타를 터트리며 경기시작 5분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철민과 장철한, 송형석의 후속타로 5-0을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발 투수 남정빈의 3타자 3삼진의 괴력투로 깔끔히 1회 말을 넘긴 이기스는 2회 초 공격이 되자 식지 않은 방망이를 다시 휘둘렀다. 1회와 같은 득점 루트엿다. 볼넷으로 진루한 송승현을 이상윤의 우월 3루타로 불러들이며 6-0, 다득점의 신호탄을 터트렸다. 이후 박종태와 2루타와, 장철한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단숨에 10-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남정빈의 호투로 무사히다음 공격권을 잡은 이기스는 3회 초, 이상윤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이철민, 장철한, 용덕킴의 연속안타로 11-0이 된 2사 만루 상황에서 정우일이 쐐기를 박는 좌월 3타점 3루타를 치며 14-0으로 달아났다. 이기스의 득점 집중력이 돋보이던 이닝이였다.

이후 이기스는 모든 선수를 교체하며 여유로운 경기운영을 했다. 연예기자는 4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이기스 수비진을 공략하며 4점을 뽑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양 팀은 소득없이 5회를 끝냈고 이기스가 연예기자에 14-4, 10점차 여유로운 대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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