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스케치] 펄펄 난 이상윤, '큰 일?' 낼 뻔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5-25 19: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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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이기스와 연예기자와의 경기에 2번 타자로 출전한 이상윤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웃고 있다. (조성호 기자) 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이기스와 연예기자와의 경기에 2번 타자로 출전한 이상윤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웃고 있다. (조성호 기자)


"경기장에 일찍 와서 집중 코칭을 받은 결과에요"

이상윤이 지칠 줄 모르는 타격감을 선보이며 방망이로 '큰 일'을 낼 뻔 했다.

이상윤은 23일 오후 6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2015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연예기자 팀과의 경기에 2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2도루를 기록. 여전히 펄펄 날았다. 여기에사이클링히트라는 대기록까지 이뤄낼 뻔 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이상윤은 1회초 무사 2루 상황에 첫 타석부터 시원한 1타점 좌선 2루타를 때려냈다.

첫 타석부터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고 있는 이상윤. 첫 타석부터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고 있는 이상윤.


"여전히 안타를 이어갑니다~"


"타구가 좀 큰데?"


"2루까지 가야겠네~"


"심판님~ 2루타도 쳤는데 팔 보호대좀 갖다놓을 시간은 주시는거죠?"




2회초 역시 무사 2루 상황에 타석에 선 이상윤은 이번엔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또 안타가 보인다~보여"


"그렇지~"


"앗~아까보다 더 멀리 가는데?"


"3루까지 가야겠구만"


"3루도 여유롭게~"


"아... 나 요즘 너무 잘한단 말이야"




이상윤은 3회초 1사 상황에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사이클링히트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뒀다.

세 번째 안타를 때려내는 이상윤. 세 번째 안타를 때려내는 이상윤.


"너무 놀라지들 마세요~ 요즘 늘 이렇게 치잖아요?"




이상윤은 아직까지 홈런을 기록한 적은 없지만 최근 상대 외야수를 괴롭히는 장타가 많았기에 충분히 기대해 볼만 했다. 하지만 4회초 1사 1루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마무리 지었다.

이상윤은 경기가 끝난 후 최근 흔들림 없이 뛰어난 타격감을 뽐내는 비결에 대해 "경기장을 일찍 찾아 집중적으로 코칭을 받은 결과다"라고 전했다.

"아...사이클링히트까지 홈런 하나 남았는데...방망이야 나 떨고 있니?


"역사를 만들어야 하나.., 은근히 신경 쓰이네"


"아이고~ 홈런이 아니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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