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수출입은행, 천하무적 잡고 첫 승?

남우주 / 기사승인 : 2015-05-21 15: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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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 야구 봉사리그에서 첫 승을 노리는 수출입은행과 3연승을 달리려는 천하무적이 23일 맞붙는다. 수출입은행 이형우 감독(왼쪽)과 천하무적 이경필 감독의 지략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성호 기자)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에서 첫 승을 노리는 수출입은행과 3연승을 달리려는 천하무적이 23일 맞붙는다. 수출입은행 이형우 감독(왼쪽)과 천하무적 이경필 감독의 지략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성호 기자)


시합을 할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는 수출입은행 파이터스(이하 수츨입은행)의 첫 승이냐,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2승을 올린 천하무적이 파죽의 3연승을 달리느냐의 결과가 오는 23일 판가름 난다.

'공직자-연예인이 함께 하는' 제 2회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이하 야봉리그) 11라운드 경기가 경기도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다. 총 20라운드 중 반환점을 도는 이날 야봉리그는 오후 6시 이기스-연예기자팀 헤드라이너(이하 연예기자)의 경기에 이어 오후 8시 천하무적(감독 이경필)-수출입은행(감독 이형우)전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전적을 바탕으로 두 팀의 전력을 비교해 본다.

수출입은행 부동의 에이스 이충성. 지난 4월 18일 공놀이야 경기에 등판한 이충성은 3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오는 23일 천하무적과의 경기에 등판해 첫 승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출입은행 부동의 에이스 이충성. 지난 4월 18일 공놀이야 경기에 등판한 이충성은 3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오는 23일 천하무적과의 경기에 등판해 첫 승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출입은행은 2013년 2월 창단된 경력 3년의 햇병아리팀. 아직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많은 신생팀이다.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형우 감독 말대로 연륜이 짧고 경험이 부족하다. 올 시즌 야봉리그에 처음 참가해 4전패를 당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경기를 펼치며 연예인팀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재미삼아(감독 김희성)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 수출입은행은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4이닝 동안 15안타를 얻어맞으며 6-15로 패했다. 때린 안타수는 단 6개. 변변한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하던 수출입은행은 3회 초 볼넷 2개 안타 2개에 2루타 하나로 5점을 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미약했지만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경기였다.

2차전은 4월 4일 이기스(감독 송창의)전. 1차전 재미삼아와의 경기 재판이 벌어졌다. 4안타로 묶이며 11안타를 얻어맞고 5-17로 깨졌다. 수출입은행은 기존의 팀, 특히 연예인팀의 높은 벽을 실감했야만 했다. 그리고 3차전. 수출입은행은 관록의 강자 공놀이야(총감독 이근희, 감독 김태현)를 맞아 가능성을 보였다. 비록 5-11로 패했지만 5회까지는 5-4로 이기며 고대하던 첫 승을 올리는 듯했다. 그리나 수출입은행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6회 초 7점이란 대량 실점을 당하며 3패째를 떠안았다. 경기 후 이우형 감독은 첫 승 분위기가 달아올랐다며 희망을 얘기했다.

공놀이야와의 경기에서 첫 승 문턱까지 갔다 되돌아선 수출입은행 선수들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경기 후 공놀이야 선수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놀이야와의 경기에서 첫 승 문턱까지 갔다 되돌아선 수출입은행 선수들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경기 후 공놀이야 선수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스마일(감독 이봉원)을 맞은 지난 9일 4차전서 수출입은행은 손에 쥐었던 승리를 놓쳤다. 4회 초까지 9-8로 앞서 승리를 거머쥐는듯 했으나 4회 말 4점을 내줘 9-1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그동안 끈끈함을 배운 수출입은행은 5회 초 다시 찬스를 만들며 11-12까지 추격했으나 3루에 있던 동점 주자의 뼈아픈 주루 미스로 경기를 접어야 했다. 스마일로선 진땀을 흘린 승리였다.

4패를 안았지만 수출입은행은 더 이상 햇병아리가 아니었다. 패배를 통해 경험을 쌓은 수출입은행은 팀명처럼 파이터로 변신 중이다. 어느 팀도 쉽게 이길 수 없는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3일 천하무적과의 경기에서 어떻게든 첫 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상대팀 천하무적도 수출입은행의 저돌적 도전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천하무적 투타의 핵심 권희택(왼쪽)과 백승재. 지난 3월 28일 야봉리그에서 연예기자팀을 만난 천하무적은 권희택이 선발투수로 승리를 챙겼으며 백승재는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1승을 견인했다. 천하무적 투타의 핵심 권희택(왼쪽)과 백승재. 지난 3월 28일 야봉리그에서 연예기자팀을 만난 천하무적은 권희택이 선발투수로 승리를 챙겼으며 백승재는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1승을 견인했다.


2연승의 천하무적은 사실 쉬운 팀을 만나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두었다. 3연패로 공직자팀 중 약체에 속하는 연예기자와 국회 Blues를 10-7과 15-6으로 가볍게 눌렀다. 리그 정상급 투수 권희택과 곽동직을 앞세워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쓸어 담았다. 그러나 18일 외인구단과의 연예인 대회에서 뜻밖의 난조를 보이며 4-11로 완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의 기세가 꺾였다. 그래서 끈끈한 수출입은행이 부담스럽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출입은행은 천하무적 에이스이자 강타자 백승재의 부상이 반갑다. 백승재는 어깨 인대 부상으로 투구를 할 수 없고 타격도 무뎌졌다. 외인구단과의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승에 목마른 수출입은행이 다소 주춤한 천하무적을 상대로 1승을 거둘 호기를 맞았다. 다만 경험 부족에서 오는 실책과 긴장감을 털어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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