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선출 아냐?" "난, 나이트 선수 출신"

권 순호 / 기사승인 : 2015-05-22 1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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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김창렬이 4회 말 천하무적의 공격에서 득점에 성공, 감독 이경필로 부터 칭찬받고 있다(조성호 기자)


한때 '연예계의 파이터'라 불리던 김창렬은 이제 천하무적의 야구단의 듬직한 맏형이자 진정한 야구인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소문난 악동으로 불렸던 만큼 화려한 입담은 여전했다.

김창렬은 18일 오후 7시 고양 훼릭스(Felix) 야구장에서 펼쳐진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2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천하무적과 외인구단의 맞대결에서 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천하무적의 공수를 진두지휘 했다. 공격에서는 3타수 2안타로 천하무적 공격의 선봉에 섰고 마운드에서는 3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어깨 부상을 당한 백승재의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이 날 경기는 외인구단이 11-4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1승1패.

이 날 경기에서 나온 김창렬의 말말말들을 소개 한다.

"난 폼 보면 알아. 저 사람 선출이야!"

"나 선출아니야. 난 나이트 선수 출신이야!"

- 1회 말, 타석에 들어선 김창렬이 외인구단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휘재를 보며 "저 쪽 유격수 선출아니야? 난 폼 보면 알어. 저 사람 선출이야!"라며 농담을 건냈다. 2년 반 만에 야구장에 컴백한 이휘재지만 기량만은 녹슬지 않았던 것. 이에 이휘재는 "나 선출 아니야. 난 나이트 선수 출신이야!"며 화답했다.한편 김창렬은 1회 말 타석에서 외인구단의 투수 이성배로부터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며 진루에 성공했다.

"축하의 매를 맞아라!"

- 4회 초, 천하무적 강인의 첫 투수 데뷔전이 끝나자 덕아웃에있던 김창렬은 강인에게 "엎드려 나보다 더 잘하면 어떻게! 축하의 매를 맞아라!"며 강인을 칭찬했다. 강인은 4회 초 김창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르며생애 첫 투수 데뷔전을 치뤘다. 이후 4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한 강인은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로 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5회에는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외인구단에게 대량 득점을 헌납, 아쉬운 데뷔전을 갖게됐다.

"글러브질 잘하는데? 어디서 배운거야?"

4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창렬은 외인구단의 투수 곽신봉을 상대했다. 곽신봉이 1스트라이크, 1볼의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약간 낮게 깔리는 유인구를 던졌지만 김창렬은 속지 않았다. 하지만 외인구단 포수 구병무의 훌륭한 프레이밍(미트질)으로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자 김창렬은 구병무에게 "병무 글러브질 잘하는데? 어디서 배운거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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