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설레고 짜릿했던 투수 첫 경험"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5-22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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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열린 천하무적과 외인구단의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강인은 투수 데뷔전을 치렀다. (조성호 기자) 18일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열린 천하무적과 외인구단의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강인은 투수 데뷔전을 치렀다. (조성호 기자)


[포토 스케치]

천하무적 강인이 아쉬움이 남지만 나름 성공적인 투수 데뷔전을 치렀다.

18일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펼쳐진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외인구단과의 경기에서 천하무적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강인은 4회초 선발로 등판한 김창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르며 투수 데뷔전을 치렀다.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인 강인은 감독 이경필의 지도를 받으며 워밍업 투구를 가졌다.

과감한 투구를 펼친 강인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천하무적 동료들은 예상보다 뛰어난 피칭을 선보인 강인에 탄성을 쏟아내며 격정적으로 축하해줬다. 강인도 자신의 헬맷을 두들기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던질까요~?" 마운드에 선 강인이 이경필 감독에게 지도 받고 있다. (조성호 기자)


"생각보다 잘 던지는데?"


"'휴우~ 잘해보자~"


"아~떨리네"


"때리려면 때려라~나는 던진다"


"훗~기분 괜찮네" 무안타로 이닝을 마친 후 덕아웃으로 향하는 강인이 들뜬 표정을 보이고 있다.


"어~그래~나 잘했어~하이파이브 해~"


"강인아 나 잘했어~잘했어~" 자신의 머리를 두들기며 자축하는 강인.


천하무적이 3-4, 한 점차로 끌려가던 5회초 강인은 외인구단 첫 타자 장호준을 사구로 내보낸 뒤 후속 타자 구병무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이어 8번 타자 전경식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2,3루 상황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경필 감독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강인을 마운드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덕아웃에 돌아온 강인은 한동안 연신 한숨을 내뱉으며 크게 아쉬워했다.이감독은 "김창렬 외에 투수 자원도 부족했고 해서 강인에게 내친김에 데뷔전을 해보자고 해서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랐다. 꾸준히 연습을 했었기에 나름 잘 던졌다.강인은 앞으로 계속 투수로 기용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폼이 좋아야 돼~"


"아... 내 마음 같지가 않네~" 교체되며 덕아웃으로 향하는 강인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 이거 뭔가 계속 찜찜해... 조금 전까지 좋았는데..."


"강인아~ 너 잘한거야~ 앞으로 계속 투수로 출전해~"


한편 이 날 경기는 천하무적이 외인구단에 4-11로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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