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개콘' vs '노련한 공놀이야' 11일 맞불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5-08 10: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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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히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개콘의 이상호(왼쪽)와 올초 공놀이야 투수로 새롭게 합류한 이종혁. (조성호 기자)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개콘의 이상호(왼쪽)와 올초 공놀이야 투수로 새롭게 합류한 이종혁. (조성호 기자)



올시즌 '신흥 강자'로 떠오른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감독: 박성광)와 2연승에 도전하는 '노련함'의 공놀이야(총감독: 이근희, 감독 김태현)가 맞대결을 갖는다.

11일 오후 9시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개콘과 공놀이야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겨울 타격 훈련에 집중한 개콘은 화끈한 공격력을 주무기로 장착했다. 또한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한스타 야구봉사리그 3월21일 감사원전 12-10 역전승). 여기에 내외야 수비까지 견고해졌고이동윤, 최기섭, 박성광, 이성동이 버티는 개콘의 마운드도 상당히 탄탄해졌다. 공놀이야는 개콘의 타격 뿐만 아니라 마운드까지 신경써야 한다. 노련함과 세밀함이 다소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이제는 '강팀 개콘' 이라고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개콘 박성광 감독은 올초 "개콘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3월 16일 개콘과 시범 경기를 가졌던 폴라베어스의 송호범은 “개콘이 많이 달라졌다. 동계훈련을 세게 한 것 같다"고 놀라움을 표시한 바 있다.





개콘의 감독을 맡고 있는 박성광은 마운드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개콘의 감독을 맡고 있는 박성광은 마운드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개콘은 경기에 지더라도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를 하지 않는 것도 변화된 모습이다. 상대가 어떤 팀이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개콘은 웃기지 않고도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문제는 주전 선수들의 참가 여부에 달렸다. 개콘은 연예인 야구 경기가 있는 월요일 오후에 KBS2 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누가 참가할 수 있을 지는 경기 직전이 돼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개콘은 올 시즌 경기에서 주전들의 참여에 따라 전력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양주 백석구장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한스타전(4월4일 6-8 패배)과 연금이전(4월18일, 2-4 패배)은 주전들의 불참으로 경기를 내줄수 밖에 없었다.

지난 4일 첫 경기에서 외인구단을 13-3으로 가볍게 누른 공놀이야는 상승 분위기를 탄 상태다. 이 기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하겠다는게 공놀이야의 각오다.

공놀이야의 강점은 KBS 2TV 아침 드라마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에서 출연 중인 정희태가 지키고 있는 마운드다. 여기에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에서 열연하고 있는 이종혁이 받쳐주고 있어 더욱 든든하다. 아직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종혁이 출전 여부는 관심사.경험 많은 선수들의 공놀이야가 연륜에 의한 노련함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큰 무기다.

'젊은 개콘'과 '노련한 공놀이야'의 대결은 야구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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