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정희태, 김현철때문에 보크 한 사연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5-07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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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정과장' 정희태가 3이닝 5삼진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조성호 기자) '미생 정과장' 정희태가 3이닝 5삼진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조성호 기자)


공놀이야의 에이스 정희태가 MVP에 선정됐다.

정희태는 4일 오후 7시 원당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 대회 외인구단과의 1경기에 공놀이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정희태는 3이닝 동안 외인구단의 타선에 단2개의 안타만을 허용, 1실점으로 외인구단의 방망이를 꽁꽁 묶었다.

외인구단의 타자들은 정희태의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공에 연신 헛스윙을 남발했다. 정희태는 이날 5개의 삼진을 잡으며 한스타 연예인 야구 대회 A조 삼진 단독 1위에 올랐다. 대회 통틀어 라바의 지상민과 함께 공동 1위.

4일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한 정희태는 투수 보크를 저지르는 겸손함도 보여줬다. 3회 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외인구단 김현철의 '타임'요청에 투구 타이밍을 뺏겨 보크로 이어진 것. 보크로 인한 1사 2-3루에서 김현철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1점을 내줘 이 날 경기 유일한 '옥에 티'를 남겼다.

경기 후 MVP를 거머진 정희태는 "MVP 보다는 팀이 승리하여 기쁘다. 좋은 수비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3회 말 보크 상황에 대해 묻자 "투구 할 때 인터미션을 길게 가져갔는데 갑자기 김현철 감독이 '타임타임'이라 외쳐서 나도 모르게 속았다. 혼이 쏙 빠지더라"며 웃음을 지었다.이어 "팀원들이 안다치고 즐기면서 대회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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