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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문예출판사 출간...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젊은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수록
서기찬 기자 | 승인 2018.05.08 15:03
문예출판사가 출간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찬란한 고독을 위한 릴케의 문장.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 송영택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 2018년 5월 10일 출간 | 140쪽 | 8000원).

[한스타=서기찬 기자] 문예출판사가 1929년 출간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Briefe an einen jungen Dichter)’와 1936년 출간된 ‘젊은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Briefe an eine junge Frau)’를 함께 묶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릴케가 젊은 습작시인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에게 보낸 편지 열 통과 젊은 여인 리자 하이제에게 보내는 편지 아홉 통이 담겨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마음의 상처를 가진 습작시인 카푸스를 위한 위로가 가득하다. 릴케는 카푸스에게 고독을 통과하는 것의 기쁨과 특별함을 언급하며 자기 내면의 어떤 점이 삶의 고독을 견디게 하는지를 이해하고 그 힘으로 진정한 삶을 살아갈 것을 조언한다.

또한 ‘진정한 시인’이라는 막막한 물음에 답하기보다 왜 자신이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가에 대한 답을 찾으라는 조언으로 글쓰기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기도 한다.

‘젊은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동시대를 살아가던 리자 하이제 부인과 릴케의 우정을 보여준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거처를 잃은 리자 하이제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아픔을 겪는 사람에 대한 위로와 마음과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에 대한 릴케의 생각이 담겨 있다.

젊은 시인과 젊은 여인에게 보낸 릴케의 편지는 오늘날까지도 유의미하다.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 자신에 대한 불신과 불신에서 비롯된 고독, 안락한 일상을 잃어버린 괴로움 등은 여전히 삶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고독함과 막막함으로 잠 못 드는 이에게 릴케의 편지는 자기 자신에게서 희망을 발견하며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웹사이트: http://www.moonye.com

 

 

 

kcsuh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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