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그물', 제1회 프랑스 정치영화제 대상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10-30 11: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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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서기찬 기자]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인정받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이 제1회 프랑스 정치영화제(Festival Du Film Politique)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경쟁 부문 출품작 6편 가운데 김 감독의 ‘그물’을 대상인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했다. 경쟁 부문에는 ‘그물’과 함께 나콜라 부카리프 감독의 ‘메이드 인 프랑스’ 타릭 살레 감독의 ‘카이로 컨피덴셜’ 등 6편이 올랐다.


올해 처음 열린 정치영화제는 정치 이슈를 다루거나 정치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를 위한 축제로 지난 26일 프랑스 코르시카 섬에서 개막했다.


남북 문제를 소재로 한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리는 바람에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개성파 배우 류승범이 주연.


앞서 ‘그물’은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즈 부문에도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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