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번복 해프닝... '라라랜드'서 '문라이트'로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2-27 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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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봉투 잘 못 전달돼 다시 발표... '라라랜드'는 6관왕
27일(한국시각)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작품상 발표때 여우주연상 봉투가 전달 돼 작품상이 번복('라라랜드'서 '문라이트'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진 왼쪽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라앤드'의 엠마 스톤. (아카데미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스타=서기찬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서 작품상이 번복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수상작 봉투가 잘못 전달된 것. 27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서 영화가 아닌 실제 일어난 일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 89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열렸다.


최고상인 작품상 발표를 앞두고 시상자로 오른 배우 워렌 비티에게 여우주연상 봉투가 전달된 것. 워렌 비티는 봉투를 연 뒤 잠시 고개를 기웃거리더니 작품상으로 '라라랜드'를 호명했다. 이에 '라라랜드'의 7관왕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라라랜드'의 감독과 제작자는 무대에 올라 감격에 겨워 수상소감을 했고 이대로 시상식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여기서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 워렌 비티가 작품상은 '문라이트'라고 다시 호명한 것. 영화 같은 해프닝에 모두들 황당해 했다. '문라이트'의 감독인 베리 젠킨스 감독은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마무리했고, 사회자 지미 키멜은 전 세계 시청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라라랜드'는 6관왕, '문라이트'는 3관왕.


■ 다음은 제89회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자(작)


▲작품상:'문라이트'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여우주연상:엠마 스톤(라라랜드) ▲감독상: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문라이트) ▲여우조연상:바이올라 데이비스(펜시즈) ▲각본상:케네스 로너건(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각색상:베리 젠킨스(문라이트) ▲분장상:크리스토퍼 알렌 넬슨(수어사이드 스쿼드) ▲의상상;콜린 앳우드(신비한 동물사전) ▲음향편집상:실뱅 벨레마르(컨택트) ▲음향효과상:케빈 오코넬(핵소 고지) ▲촬영상:라이너스 산드그렌(라라랜드) ▲미술상:데이빗 와스코(라라랜드) ▲편집상:존 길버트(핵소 고지) ▲시각효과상:로버트 레가토(정글북)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라라랜드) ▲음악상:저스틴 허위츠(라라랜드) ▲장편애니메이션상: '주토피아'(바이론 하워드 감독) ▲단편애니메이션상:파이퍼) ▲장편다큐멘터리상: 'O.J:메이드 인 아메리카'(에즈라 에델만 감독) ▲단편영화상:'싱'(크리스토프 데아크 감독) ▲단편다큐멘터리상:'더 화이트 헬멧츠'(올란도 폰 아인지델 감독) ▲공로상: 성룡, 앤 코츠, 린 스톨마스터, 프레더릭 와이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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