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아가 ‘피고인’ 7회(13일 방송)에 처음 등장해 짧은 분량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SBS '피고인' 방송 화면)

[한스타=서기찬 기자] '씬 스틸러' 오연아가 '피고인'의 긴장을 더했다.

오연아는 13일 방송된 SBS TV 월화드라마 ‘피고인’(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정동윤 연출) 7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선호(엄기준)와의 은밀한 관계를 지닌 여인 재니퍼 리로 등장, 극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재니퍼리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다. 오래도록 자신과 연락이 닿지 않는 차선호에게 “한국에 도착했다. 매번 만나던 그 호텔에서 기다리겠다”라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호텔에 체크인을 하던 중 차민호(엄기준)와 마주쳤고, 그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지만, 차민호는 재니퍼 리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런 차민호를 보며 재니퍼리는 의구심을 품었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에게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재니퍼 리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마지막까지 떼지 못하던 시선이 ‘피고인’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이날 오연아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아우라를 풍겼다. 한껏 기대를 품었으면서도 냉소적인 표정으로 차민호를 바라볼 때는 커다란 일이라도 벌어질 듯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차선호의 숨겨진 여자의 정체에 대해 기대가 높았던 상황. 그 캐릭터를 오연아가 연기한다는 것 만으로도 시청자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지금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켜온 오연아였기에, ‘피고인’에서 펼칠 그의 활약이 더 큰 흥미를 유발한다.

오연아는 그동안 tvN 드라마 ‘시그널’, ‘굿와이프’, SBS 드라마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 OCN ‘보이스’ 등 화제의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로 작품의 흥미를 배가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tvN ‘시그널’에서 간호사 역을 맡아 열연해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피고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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