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송중기 황정민 주연 '군함도' 베일 벗다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1-25 15: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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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개봉 예정 류승완 감독 신작... 예고편, 포스터 공개
영화 '군함도' 포스터. 올 여름 개봉 예정.(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 런칭 예고편 캡처.(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의 주역들인 왼쪽부터 소지섭, 송중기, 류승완 감독, 이정현, 황정민, 김수안(아역). 지난해 대본 리딩때 모습.(TV리포트)

[한스타=서기찬 기자] 영화 '군함도'가 베일을 벗었다.


'베테랑', '베를린' 등 액션물의 대가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제작: (주)외유내강, 투자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이면을 꼬집어 그린 '군함도'는 '베테랑'으로 1341만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이 출연해 201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런칭 포스터는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여명의 순간,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 위 모습을 드러낸 군함도의 위압적인 전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자 지옥으로 불렸던 군함도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1945년, 일제강점기.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는 카피로 가슴을 묵직하게 만든다.


포스터와 함께 최초 공개된 '군함도' 런칭 예고편은 해저 1000m가 넘는 갱도의 끝, 지하 막장으로 향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이 흑백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모든 비용을 조선인의 임금에서 제한다는 부당한 규칙 사항이 흐르며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해저 탄광, 허리조차 펼 수 없는 그곳에서 몸을 웅크린 채 채굴 작업을 하는 조선인 소년들의 모습, 예고 없이 닥치는 가스 폭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은 "탈출할 수도, 죽을 수도 없다"는 카피가 더해져 그당시 조선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어 목숨을 걸고 군함도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과 촛불로 의지를 드러내는 장면은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재창조한 류승완표 '군함도'는 올 여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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