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10년만의 연기 컴백... KBS '완벽한 아내'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1-02 11: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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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월화드라마... 조여정과 '줌마드라마' 신드롬 연다
배우 고소영(왼쪽)이 10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확정했다. KBS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조여정과 열연을 예고했다. (TV리포트)

[한스타=서기찬 기자] 배우 고소영과 조여정 안방극장서 호흡을 맞춘다.


KBS2 TV는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주부 심재복과 이은희 역에 각각 고소영과 조여정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이름과는 정 반대로 복 없는 3무(無) 막장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 드라마. 고구마 인생에 시원한 사이다를 뿌리며 믿고 보는 줌마드라마의 신드롬을 열 2017년 새해 KBS 상반기 야심작이다.


우선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를 통해 10년 만의 배우로 복귀를 선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녀가 연기할 심재복은 아이와 남편과 오로지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마음에 없는 아부도 할 줄 아는 이 시대 보통 주부. 이제 숨 좀 돌리나 싶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인생 최대 위기에 마주하게 되고, 흙길과 꽃길의 갈림길에서 맞짱을 선언한 그녀의 화끈한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고소영은 지난 10년간 아내와 엄마로서 쌓아온 주부 경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극에 녹여내겠다는 각오다. 털털하고 솔직하며 크러시한 실제 성격은 심재복 캐릭터에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심재복을 미스터리한 위기로 이끄는 문제적 주부 이은희 역은 조여정이 맡는다. 얼굴부터 몸매, 재력까지 다 가졌으니, 손에 물 한번 안 묻혔을 것 같은 주부다. 게다가 세입자 심재복을 위해 무료로 인테리어를 바꿔주고, 세입자의 사정에 맞춰주는 세상에서 제일 착한 갓물주다.


지난 3월 KBS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해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지난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연작 단막극상을 수상한 조여정. 또 한 번 평범한 아줌마 심재복에게 드라마 같은 반전을 선사할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의 중심에 섰다.


제작진은 우선 “고소영이 10년만의 결정인 만큼 단단한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아내와 엄마로서의 경험을 작품에 제대로 녹여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믿고 보는 조여정과 만나 쟁쟁한 연기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쓴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 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2017년 2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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