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신성록, '공항가는 길' 대본리딩 호흡 '찰떡'

구민지 / 기사승인 : 2016-08-03 1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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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왼쪽)과 이상윤. (스튜디오 드래곤)

[한스타=구민지 기자] '공항가는 길', 배우들의 첫 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3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은 지난 7월 진행된 드라마 전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김철규 감독, 이숙연 작가를 비롯해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 손종학, 최송현, 김환희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하늘은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대체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하늘은 늘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승무원의 면모는 물론 워킹맘의 고충,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여자주인공 최수아 역의 감정선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남자 주인공 서도우 역의 이상윤 역시 단단하고도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안정적인 연기력을 과시했다. 사람 좋고 따뜻한 미소를 짓는 모습부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 어딘지 모를 혼란과 아픔까지 완벽하게 담아내는 집중력 있는 연기로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배우 장희진(위)과 신성록. (스튜디오 드래곤)

최수아의 남편이자 항공사 기장 박진석 역을 맡은 신성록은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본 리딩 현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코믹한 신성록의 연기가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들었다. 극 중 딸 역을 맡은 아역배우 김환희와의 호흡은 예상 밖의 케미를 선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도우의 아내 김혜원 역을 맡은 장희진은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자랑했다. 김혜원은 감정의 변화 폭이 비교적 큰 캐릭터이다. 장희진은 대본에 꼼꼼하게 인물의 감정선을 메모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날카로운 캐릭터 분석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항가는 길' 출연진. 시계방향으로 배우 김하늘, 이상윤, 장희진, 신성록, 최여진. (스튜디오 드래곤')

이외에도 손종학, 최송현, 하재숙 등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는 배우들까지 힘을 더했다. 배우들은 4시간여의 긴 대본리딩 시간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으로 열연을 펼쳤다.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분위기는 이들이 본 드라마에서 보여줄 특별한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봄날은 간다' 등 충무로에서 감성멜로로 각광받아온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 '응급남녀' 등 감성 연출로 이름난 김철규 감독의 조합이 드라마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공항가는 길'은 오는 9월,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 출전한 진혼 신성록(왼쪽)과 이상윤. (구민지 기자)

한편, 이상윤과 신성록은 연예인 농구단 '진혼'에 소속되어 있다. 이상윤과 신성록을 투톱으로 내세운 '진혼'은 지난해 열린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했으나, 지난 3월 막을 내린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회에서는 3-4위 순위결정전에서 훕스타즈에 패해(29-54)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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