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잔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1일 개막

송다솜 인턴 / 기사승인 : 2016-07-08 14:31:26
  • -
  • +
  • 인쇄
(사진 공식사이트)


[한스타=송다솜 인턴기자] 스무번째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1일 문을 연다.


올해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프로그램 신설과 통합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여 출발한다.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20회 BIFAN는 세가지 변화가 눈에 띈다.


첫째, 프로그램의 양적·질적 강화다. 작년에 비해 73편이 늘어났다.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49개국 총 31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역대 최대의 작품 편수다. 개막작은 맷 로스 감독의 '캡틴 판타스틱'이며, 폐막작은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이다.


둘째, 상영 섹션을 간결하게 재구성하였다. 다양한 연령과 취향의 관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BIFAN 디스커버리즈', '비전 익스프레스', '더 마스터즈', '애니판타'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로 통합. 이를 다시 매니아를 위한 '월드 판타스틱 레드'와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를 아우르는 '월드 판타스틱 블루'의 두 가지 색으로 구분하였다. 한국 영화 신작들을 발굴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하여 경쟁부문 '코리아 판타스틱' 섹션을 신설, 어린이와 청소년이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존'을 부활시켰다.


마지막으로, 20회를 맞아 다양한 특별전을 준비하였다. 지난 열 아홉 번의 영화제에서 상영된 대표작을 관객 투표로 뽑은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시간을 달리는 BIFAN',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사 고몽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고몽: 영화의 탄생과 함께 한 120년' 등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한 특별전이 마련되었다.


20회 BIFAN은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시청 잔디광장 및 CGV부천, CGV부천역 등에서 개최되며, 영화제 기간 중 부천 일대에서는 행사를 축하하는 각종 이벤트 및 거리 공연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 등이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상영작과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bifan.kr/)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