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 탈락 한스타 여자 야구단, 공식대회 첫 득점

서기찬 / 기사승인 : 2016-05-30 08:32:46
  • -
  • +
  • 인쇄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이 28일 익산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익산시장기 전국야구대회에 참가했다. 광주 골든글러브에 3-18로 패배했지만 공식대회 첫 득점을 해 의미있는 패배였다.(천훈 객원기자)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이 광주 골든글러브와 경기 전 심판의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천훈 객원기자)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이 28일 익산 국가대표 훈련장인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에 참가했다. 광주 골든글러브전에서 한스타 공식대회 첫 득점을 기록한 김정화(맨왼쪽)가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천훈 객원기자)

[한스타=서기찬 기자] 또 졌다. 그러나 의미있는 패배였고 더디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감독: 양승호, 이하 한스타)이 28일 익산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 1회전에서 광주 골든글러브를 맞아 선전했으나 3-18로 무릎을 끓었다. 한스타의 공식 두 번째 경기로 통산 전적은 2전 2패.


그러나 한스타는 지난 3월 26일 CMS기 전국여자야구대회서 데뷔전(평택 탑클래스에 0-38 패배)을 치를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공식경기서 첫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그우먼 황지현이 선발로 나선 한스타는 1회초 골든글러브에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 2실점 했으나 1회말 공격에서 바로 1점을 추격했다. 한스타의 공식대회 첫 득점. 1회말 한스타는 선두타자 가수 이민(애즈원)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에 실패, 찬스를 무산시켰다. 2번타자 가수 지세희는 2루수 땅볼아웃. 이어 한스타 최고의 강타자 3번 피트니스 모델 김정화가 우전안타를 치고 연속도루를 성공, 2사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4번타자는 스포츠 모델 황유미, 황유미는 좌월 2루타로 한스타의 공식대회 첫 타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3-7의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한스타는 4회말 마운드(김보배-김정화-황지현)의 제구력 난조와 잇단 실책이 겹쳐 골든글러브에 11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4회말 득점없이 경기를 끝낸 한스타는 결국 3-18로 1회전 탈락의 아픔을 곱씹었다.


28일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 광주 골든글러브전 한스타 기록지(타자).(게임원 캡처)
28일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 광주 골든글러브전 한스타 기록지(투수).(게임원 캡처)

그러나 한스타는 데뷔전 패배이후 두 달만에 가진 공식경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첫 득점(3점)을 했으며 실점도 데뷔전의 반으로 줄였다. 비록 5개의 실책과 어이없는 주루플레이로로 주루사를 당하긴 했으나 4안타 3득점에 내야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등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투수 황지현도 3과 1/3이닝동안 13실점을 하였으나 자책점은 5점에 불과했다. 삼진 5개에 안타는 6개밖에 허용하지 않았으나 사사구 10개를 내준게 다소 아쉬웠다.


한편, 세계적 스포츠 용품업체 조마 베이스볼, 여성 보정용 속옷 및 레깅스 전문업체 티나 프리 (주)노아시스, 임플란트-치아교정 전문 헤리플란트 치과, 오렌지듄스골프클럽, 공식 지정병원 하늘병원이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을 후원한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