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이라도 낸다" 한스타 익산대회 대진운 '굿'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05-03 14: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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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두 번째 경기 맞는 각오···상대는 시합 경험없는 '골든글러브'팀
지난 3월 26일 한스타 야구단의 공식 첫 경기인 평택 탑클래스와의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본부석과 응원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스타 야구단은 오늘 28일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한스타 야구녀들의 두 번째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팀(감독 양승호, 이하 한스타 야구팀)은 오는 28일 개막되는 제 6회 익산시장기 전국 여자 야구대회(5월 28~29일, 6월 4일~6일)에 참가해 다시 한번 도전 기회를 갖는다.


한스타 야구팀은 지난 3월 26일 CMS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가졌지만 실수로 자멸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이후 한스타 야구팀은 4월 한 달간 몇차례 강도높은 훈련으로 대패의 불명예를 씻으려 노력해왔다. 우선 승리보다는 실수를 줄여 경기다운 경기를 해야겠다는 선수들의 열의가 강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의지와 투혼이다. 주눅들지 않고 긴장하지 않고 전투의옥을 끌어올리는 점이다. 이에 두 번째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연습장에서 만난 노현태 코치와 몇몇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한스타 야구단의 데뷔전을 지켜보고 있는 스탭진들. 맨 오른쪽이 노현태 코치. (구민지 인턴기자)

△ 노현태 코치
-"지난 경기의 패배를 교훈으로 삼고 훈련에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선수들의 전의는 타오르고 있다. 지난 경기 이후 다들 더욱 똘똘 뭉치고 있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꼭 인정 받는 야구단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 배우 정재연(주장)
-"데뷔전은 다들 야구를 잘 알지 못하고 나선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해서 할 수 있는 플레이도 실책을 범했다. 다음 경기는 좀 더 침착해서 팀웍이 잘 이뤄지는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가수 이민
-"실제 경기장에 서니 너무 많이 떨렸다. 한 번 경험했으니 다음 경기는 실수가 적을 것이다. 당연히 잡아야 할 것은 잡고 실수없는 경기를 하겠다. 지더라고 1점이라도 꼭 내고 싶다"


지난 해 9월 21일 창단식에 참가했던 선수들. 왼쪽부터 정재연, 이민, 정다혜, 김보배, 정유미. 이들은 연습 출석률이 높은 모범생들이다. (한스타DB)

△ 치어리더 정다혜
-나로서는 처음으로 뛰는 경기다.(데뷔전은 트윈스 경기로 불참) 최대한 팀에 민폐끼치지 않고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


△ 전 걸그룹 멤버 김보배
-"나도 데뷔전에 못나가 첫 경기인 셈이다. 여러 분이 응원하는 만큼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 수비나 공격 모두 더 열심히 훈련해서 실수 없이 우리들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 성우 정유미
-"다음 경기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더 열심히 캐치볼, 타격연습해서 지난 번보다 나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승점에 의미를 두고 차근차근 작은 점수라도 내고 싶다. 승패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맞으면서 배운다는 말처럼 이들은 실전을 치르며 많이 배운 것 같았다. 문제점도 바로 알고 있었다. 질때 지더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의욕을 가지고 있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대진운도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상대는 광주지역 '골든글러브'팀으로 지난해 재창단해 아직 경기를 뛴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타 야구단과 비슷한 처지라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진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더욱 훈련에 열중하는 것이다.


한편 세계적 스포츠 용품업체 조마 베이스볼, 여성 보정용 속옷 및 레깅스 전문업체 티나 프리 (주)노아시스, 임플란트-치아교정 전문 헤리플란트 치과, 오렌지듄스골프클럽이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을 후원한다. 공식 지정병원으로는 하늘병원이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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