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황유미 "한스타 안방은 제가 책임집니다"

구민지 인턴 / 기사승인 : 2016-04-06 1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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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힘은 들었지만 할 만 했어요"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데뷔전, 포수 황유미는 가장 어려운 자리였지만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자기 역할을 끝까지 해냈다.


프로야구에서도 체력소모가 크고 힘든 포지션인 포수 자원이 부족하여 많은 구단들이 풀타임 소화 가능한 포수와 백업 포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포수는 야구에서 투수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투수 리드와 볼 배합, 주자 견제 등 해야할 일이 많아 팀 전체의 분위기도 좌우한다. 발 빠른 주자의 도루 견제에서 포수의 송구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가장 중요한 투수까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수는 긴 경기 시간동안 3kg이 넘는 장비를 착용하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한 이닝만 소화해도 다른 포지션보다 힘들 수 밖에 없다. 지난 3월 26일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감독:양승호, 이하 한스타) 첫 정식경기에서 선발 포수 모델 황유미는 처음 맡아 본 어려운 포수 자리였지만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했다.


3월 26일 2016 CMS기전국여자야구대회 탑클래스와의 경기에서 포수로 나선 한스타여자연예인야구단 황유미. (구민지 인턴기자)

한스타는 3월 26일 서울 난지 제2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CMS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퓨처리그 강자 평택 탑클래스를 맞아 0-38로 패하며 뼈아픈 데뷔전을 치렀다. 처음 나선 그라운드에 긴장한 한스타 선수들은 잦은 실책과 마운드의 난조로 50여분 동안 1이닝을 수비했다.


3월 26일 2016 CMS기전국여자야구대회 탑클래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타석에 선 한스타여자연예인야구단 3번타자 겸 포수 황유미. (구민지 인턴기자)
3월 26일 2016 CMS기전국여자야구대회 탑클래스와의 예선 경기에서 1회말 타석에서 배트를 휘두르고 있는 황유미. (구민지 인턴기자)

3번 타자 겸 포수 황유미가 1회 말 타석에 나섰으나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한스타 여자연예인야구단 황유미가 3월 26일 2016 CMS기전국여자야구대회 예선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황유미는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선수로 입단하기 전, 2013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우승팀인 ‘블랙펄스’ 소속이었다.


포수 마스크 쓰는 것이 익숙지 않은 한스타 여자연예인야구단 선발 포수 황유미를 조태상 코치가 도와주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블랙펄스에서 주로 외야수를 본 황유미는 생소한 포수 장비에 당황하기도 했다. 포수 헬멧이 맞지 않아 급하게 빌려 경기를 진행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경기 시작 전 선발투수 황지현의 연습구를 잡아내는 포수 황유미. (구민지 인턴기자)

처음 맡은 포지션이었지만 한스타 선발 포수 황유미는 바운드 공도 잘 잡아냈고, 타자가 옆에 들어서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 초 길어진 수비시간에도 힘든 내색 없이 선발투수 황지현과 두번째 투수 이티파니를 독려했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포수 황유미. (구민지 인턴기자)
피트니스 모델 김주미(왼쪽)가 경기를 마친 절친 황유미를 안아주며 격려했다. (구민지 인턴기자)

경기가 종료된 후 포수 황유미가 경기장 밖으로 나오자 절친 피트니스 모델 김주미가 "수고했다"며 격려했다. 피트니스 모델 김주미는 지난 1월 24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제1회 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에 G-Body팀으로 한스타 여자야구단 소속 김정화와 함께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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