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여자야구, 실전의 벽은 높았다

구민지 인턴 / 기사승인 : 2016-03-26 12: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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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이 서울 난지 제2 야구장에서 평택 탑클래스와 첫 정식경기를 마치고 함께 포즈를 취했다. (구민지 인턴기자)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신고식 제대로 하네요ㅠㅠ"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이하 한스타)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26일 서울 난지 제2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CMS 전국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한 한스타는 퓨처리그 강자 평택 탑클래스를 맞아 0-38로 대패했다. 1회 초 수비에 들어간 한스타는 선발 황지현의 제구 난조와 내 외야수들의 잇단 실책으로 21점을 헌납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회부터 승부가 기울어 승패와는 상관없는 경기가 진행됐다. 창단 후 첫 경기를 갖는 한스타는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며 대량 실점을 빌미를 제공했다. 3아웃까지 52분 간 수비를 한 한스타는 2회 말 공격에서는 배트로 공을 맞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두 시간 여 지나 경기가 마무리 될 때 스코어는 0-38이었다.


26일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양승호 감독이 서울 난지 제2 야구장에서 평택탑클래스와의 첫 정식 경기를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데뷔 첫 공식 경기에서 참패한 한스타는 앞으로 엄청난 연습량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 날 양승호 감독은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오늘 패배를 경험 삼아 연습에 더 열중해 다음 경기에서는 10점 차 이내로 실점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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