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율록 감독 "수비농구 적중'... 김현정 대표 "최종전서 1승"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02-26 20: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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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체 아띠'로 첫 승 2연승 도전···신생팀 신영, 더홀 잡고 9위 겨냥
아띠 최율록 감독. (김효진 인턴기자)

[승장 패장]


[한스타=남정식 기자] 2연속 대패 충격의 아띠는 첫 승이 절실했다. 이에 팀 리더 서지석과 민호가 처음 출전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또 부상이나 스케줄로 결장했던 이종환과 정헌 등 새내기 슈터들로 가세했다. 신영이엔(이하 신영)씨 또한 1승이 목말랐다. 잘 싸우고도 내리 세 번을 지는 바람에 조 최하위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아띠에 지면 꼴찌가 확정된다.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8라운드 B조 신영과 아띠의 대결이 23일 벌어졌다. 벼랑 끝 승부의 부담은 신영이 더 컸다. 초반부터 강한 프레싱으로 나온 아띠에 신영은 당황했고 실책이 잦았다. 반면 아띠는 앞선 두 경기와는 완전 다른 팀으로 변신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가 말리면서 신영은 2쿼터 2득점의 수모를 당하며 전반을 8-29로 크게 뒤졌다. 승부가 기울어지자 후반은 두 팀 모두 집중력이 떨어졌다. 슛은 허공을 갈랐고 터오버는 많았다. 전반과 같은 양상으로 아띠가 44-23으로 회심의 1승을 거두었다. 아직 한 경기가 남은 아띠는 꼴찌에서 벗어났고 신영은 4패로 B조 5위가 확정됐다. 두 팀 감독의 말을 들어보자.



▲ 승장 아띠 최율록 감독


- 오늘 아띠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승인은 뭔가?
"1쿼터부터 맨두맨을 한게 먹혔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잠깐 2-3를 했을 때 득점이 좋았다. 수비농구를 한게 적중했다. 서지석과 민호가 나와 분위기가 살아났다"


- MVP 민호 외 수훈선수를 꼽자면?
"오늘은 다들 잘했다. 못한 선수가 없다. 그 중에서 특히 김사권과 오영주가 잘해 줬는데 온 몸을 던져 몸싸움하고 공수 리바운드에서 앞장서고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오늘 신영은 어땠나?
"전력이 만만하지 않은 팀인데 초반에 우리 전략에 말리며 당황했다. 평소 자신들의 경기를 하지 못한 것 같았다. 경험이 쌓이면 강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남은 예선 경기는 3연승의 강 팀 훕스타즈인데 전략은?
"강 팀이 확실하다. 하지만 우리도 오늘 처럼만 한다면 붙어봐야 안다. 문제는 출전 선수인데 주력선수가 얼마나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전략을 잘 짜서 최선을 다해 보겠다"


신영이엔씨 김현정 대표. (김효진 인턴기자)

▲ 패장 신영 김현정 대표


- 지난 세 경기와 다르게 크게 졌다. 원인은 뭔가?
"예선 마지막 경기라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얘기들 나눴는데 그게 되레 긴장감으로 부담이 됐다. 연습 때보다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아띠도 우리를 1승 제물로 잡았는지 안나오던 선수까지 나와 강한 팀으로 우리를 당항시켰다"


- 연예인 대회 첫 출전인데 느낌은?
"팀 만든지 1년 됐는데 우리끼리 연습하다 넓은 체육관과 관중 앞에서 적응이 안됐다. 4번 째 경기인데도 선수들이 많이 긴장하더라. 이번 대회를 교훈삼아 다음 대회서는 더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 첫 대회인 만큼 후회는 없다"


- 더 홀과 9-10위전을 치르게 됐다. 각오는?
"첫 대회니까 상대가 더 홀이지만 꼭 이겨 9위라도 해야겠다. 10위는 좀 그러니까(웃음) 1승이라도 거두겠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경기는 꼭 이기겠다"


경기 후 아띠는 선수대기설에서 서로 유쾌하게 무용담을 나누고 승리를 자축했다. 그리고 갑자기 서지석을 연호했다. 리더에 대한 예의를 표했다. 신영은 믿기지 않은 결과에 자신들로 놀란 듯했다. 그러나 신생팀답게 급방 활기를 되찾았다. 그리고 1승 제물로 더 홀을 겨냥하고 의욕을 다졌다.


한편 5-6위전, 7-8위전, 9-10위전은 3월 8일(화) 오후 3시부터 5시, 7시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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