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막지못한 월드컵 명수비수 정용환, 투병 끝에 별세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6-09 09:31:58
  • -
  • +
  • 인쇄
고 정용환 부산축구협회 기술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News1) 고 정용환 부산축구협회 기술이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News1)



[뉴스1]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1980~1990년대 한국 축구대표팀의 명수비수로 활약했던 정용환 부산축구협회 기술이사가 지난 7일 오전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5세.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정용환 이사는 1984년 대우 로얄즈 소속으로 프로에 입단했고 1994년 은퇴할 때까지 대우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프로 통산 168경기에 나와 9골4도움을 기록했다.국가대표 이력도 화려하다. 1983년 6월6일 대통령배 국제대회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용환 이사는 1993년 3월11일 캐나다와의 친선경기까지 총 85회 A매치에 출전했다.
은퇴 후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꿈나무 육성에 힘쓰던 정 이사는 지난해 5월 위암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정용환 이사의 빈소는 부산 기장의 고려병원(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부산 영락 공원이다.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