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신카이 감독 "한국 흥행 1위 감사"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1-06 14: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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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6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와 한국 개봉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TV리포트)

[한스타=서기찬 기자] 일본 힐링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 흥행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6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출연해 한국 개봉과 흥행에 대해 솔직한 느낌을 전달했다.


'너의 이름은.'은 4일 개봉 후 이틀간 3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카이 감독은 앞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한국을 다시 찾겠단 공약을 내세운 것에 대해 "사실 한국에서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줄 모르고 했던 공약이었다"라고 웃으며 "꼭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히 한국을 아끼는 이유에 대해 "나에게 (한국은) 이웃나라다. 한국인 친구들도 많다"며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는 삼계탕을 꼽았다. 이어 박선영은 '일본의 천재 감독' '색채 마술사'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극찬했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에서는 그렇게 많이 칭찬하지는 않기 때문에 부끄러우면서도 기쁘다"고 수줍어했다.


이날 방송 중 한 청취자는 "극 중 몸이 바뀐 타키가 자신의(미즈하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고 후기를 보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낀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족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서 1600만명을 동원, 흥행 신드롬을 일으켜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 이어 애니메이션 역대 2위의 최다관객 기록을 세웠다.


한편 '박선영의 씨네타운'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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